‘붕대 투혼’ 김연경, 흥국생명 챔프전으로 견인

입력 2021.03.24 (21:51) 수정 2021.03.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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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의 손가락 부상 투혼이 빛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블로킹을 하다 엄지손가락을 다친 김연경.

아직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3차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김연경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흥국생명의 초반 맹공을 주도했습니다.

상대 에이스 라자레바의 공격을 막아내고, 투지 넘치는 수비로 공을 살려낸 뒤엔 날카로운 후위 공격까지 꽂았습니다.

반면 기업은행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자멸했습니다.

2세트 초반엔 김주향이 정확하지 못한 서브로 팀 동료 김수지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김연경은 3세트, 강스파이크로 직접 승부를 마무리 짓고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기업은행을 3대 0으로 꺾은 흥국생명은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양 팀 최다 23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배구 여제'다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감동적인 순간인 것 같고요.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저희 팀 슬로건을 정했는데, '끝까지 간다'를 슬로건으로 잡았기 때문에 되든 안 되든 끝까지 잡고 늘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흥국생명은 모레 정규리그 1위 팀 GS 칼텍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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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대 투혼’ 김연경, 흥국생명 챔프전으로 견인
    • 입력 2021-03-24 21:51:43
    • 수정2021-03-24 2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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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의 손가락 부상 투혼이 빛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블로킹을 하다 엄지손가락을 다친 김연경.

아직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3차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김연경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흥국생명의 초반 맹공을 주도했습니다.

상대 에이스 라자레바의 공격을 막아내고, 투지 넘치는 수비로 공을 살려낸 뒤엔 날카로운 후위 공격까지 꽂았습니다.

반면 기업은행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자멸했습니다.

2세트 초반엔 김주향이 정확하지 못한 서브로 팀 동료 김수지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김연경은 3세트, 강스파이크로 직접 승부를 마무리 짓고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기업은행을 3대 0으로 꺾은 흥국생명은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양 팀 최다 23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배구 여제'다운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감동적인 순간인 것 같고요.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저희 팀 슬로건을 정했는데, '끝까지 간다'를 슬로건으로 잡았기 때문에 되든 안 되든 끝까지 잡고 늘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흥국생명은 모레 정규리그 1위 팀 GS 칼텍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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