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경제난에 묘지 도굴 막으려 관리인이 불침번

입력 2021.03.25 (10:59) 수정 2021.03.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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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루이스 씨가 침구를 싸들고 도착한 곳은 시내 공동묘지입니다.

공동묘지는 루이스 씨의 일터이자 부인과 아이들이 함께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루이스 씨는 유족들로부터 돈을 받고 묘지의 무덤 37기를 관리하고 있는데요,

마약 밀매 혐의로 10년형을 살고 석방된 루이스 씨는 슬럼가에 집이 있었지만 2년 전 산사태로 유실되자 거리보다 묘지를 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난이 심화하며 무덤 속 부장품 도굴까지 성행해 묘지 관리인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루이스 씨도 매주 일요일 유족이 찾아올 때까지 맡은 무덤을 안전하게 지키고 품삯으로 식량이나 현금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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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5 10:59:34
    • 수정2021-03-25 11:05:28
    지구촌뉴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루이스 씨가 침구를 싸들고 도착한 곳은 시내 공동묘지입니다.

공동묘지는 루이스 씨의 일터이자 부인과 아이들이 함께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루이스 씨는 유족들로부터 돈을 받고 묘지의 무덤 37기를 관리하고 있는데요,

마약 밀매 혐의로 10년형을 살고 석방된 루이스 씨는 슬럼가에 집이 있었지만 2년 전 산사태로 유실되자 거리보다 묘지를 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난이 심화하며 무덤 속 부장품 도굴까지 성행해 묘지 관리인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루이스 씨도 매주 일요일 유족이 찾아올 때까지 맡은 무덤을 안전하게 지키고 품삯으로 식량이나 현금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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