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수박향 나는 ‘황금 은어’…지역 알림이 역할

[앵커]

아가미 뒤쪽에 황금 문양이 있고 특유의 수박향이 나는 영덕 황금 은어가 대량 생산돼 하천에 방류되고 있습니다.

방류된 황금 은어는 바다에 나가 자란 뒤 다시 고향 하천으로 돌아오는데 어족 자원 확보와 함께 지역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 황금 은어떼가 커다란 수조 안에서 힘차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사료에 먹이를 뿌려 주자 수백 마리가 순식간에 몰려듭니다.

이 황금 은어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질 정도로 귀했고, 먹을 때 수박향이 납니다.

1년생으로 바다에 나가 자란 뒤 가을 산란기에는 다시 고향 하천으로 돌아옵니다.

[정경수/황금 은어 사육사 : "민물로 올라오는 고기이기 때문에 3개월 동안 바닷물과 민물을 섞어서 키우다가 3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민물로 바꿔서 키우고 있습니다."]

주로 구이나 회로 먹을며, 아미노산과 단백질, 칼슘과 철분이 있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조 안에 있는 황금 은어는 영덕 황금 은어 축제가 열릴 경우 축제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여름 피서객들이 직접 잡아 맛보며 경북 동해안의 묘미를 느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만약 코로나 사태로 축제가 어려우면 다른 방식으로 판매를 하게 됩니다.

[박준석/영덕군 해양수산과 어업관리팀장 :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코로나 영향이 있으면 직접적인 판매가 아니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영덕의 황금 은어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꾸준한 인기 속에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황금 은어가 경북 동해안 특산 어종의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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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의회가 기업인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세진 의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군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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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미집행 도시 공원 조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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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