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3차 유행에 긴급 봉쇄 나서

입력 2021.03.25 (23:57) 수정 2021.03.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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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조짐에 유럽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 누적 확진자 순위를 볼까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독일까지 유럽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10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8일 동안 유럽에서만 151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전 세계 확진자의 1/3이 넘습니다.

적극적인 봉쇄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올 1월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한 네덜란드는 봉쇄조치를 3주 연장했고, 벨기에 정부도 4주간 봉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더크로/벨기에 총리 : "확진자가 2주마다 두 배씩 늘고, 바이러스 확산세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중증환자가 늘면서 압박도 심해졌습니다. 견디기 힘든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앞으로 3주간 10인 초과 모임을 금지하고 체육관, 영화관 문을 닫기로 했고, 프랑스는 16개 주에 강력한 이동제한령을 내린 상탭니다.

[가브리엘 아탈/프랑스 정부 대변인 : "중요한 것은 이미 발표된 조치를 완전하고 강력하게 적용하는 겁니다. 정부가 이후에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독일은 갈팡질팡 방역에 시민들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활절 연휴를 대비해 모두 집에 머물도록 하는 ‘완전봉쇄’를 강행하려다 하루 만에 철회하는 바람에 메르켈 총리가 대국민 사과까지 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부활절 봉쇄 아이디어는 실수였습니다.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충분히 시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교적 감염률이 낮았던 핀란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던 이동제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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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조짐에 유럽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 누적 확진자 순위를 볼까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독일까지 유럽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10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8일 동안 유럽에서만 151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전 세계 확진자의 1/3이 넘습니다.

적극적인 봉쇄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올 1월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한 네덜란드는 봉쇄조치를 3주 연장했고, 벨기에 정부도 4주간 봉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더크로/벨기에 총리 : "확진자가 2주마다 두 배씩 늘고, 바이러스 확산세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중증환자가 늘면서 압박도 심해졌습니다. 견디기 힘든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앞으로 3주간 10인 초과 모임을 금지하고 체육관, 영화관 문을 닫기로 했고, 프랑스는 16개 주에 강력한 이동제한령을 내린 상탭니다.

[가브리엘 아탈/프랑스 정부 대변인 : "중요한 것은 이미 발표된 조치를 완전하고 강력하게 적용하는 겁니다. 정부가 이후에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독일은 갈팡질팡 방역에 시민들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활절 연휴를 대비해 모두 집에 머물도록 하는 ‘완전봉쇄’를 강행하려다 하루 만에 철회하는 바람에 메르켈 총리가 대국민 사과까지 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부활절 봉쇄 아이디어는 실수였습니다.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충분히 시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교적 감염률이 낮았던 핀란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던 이동제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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