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없이 포옹·악수…선거운동 ‘감염 우려’

입력 2021.03.26 (21:41) 수정 2021.03.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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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6곳에서 치러지는 4·7재보궐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권자와 악수를 하거나 포옹하기도 하는데요,

다른 지역 선거운동원들까지 가세해 전파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4·7재보궐선거 현장.

유권자를 만난 후보자는 손부터 잡습니다.

지지를 당부하거나 표심을 확인하는 순간인데, 위생 장갑을 끼는 것이 내키지 않습니다.

유권자가 행여 장갑을 낀 손을 오해라도 할까 봐 걱정도 됩니다.

결국, 끼고 있던 장갑마저 벗고 손을 잡기도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유권자를 덥석 껴안는 후보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거리를 좁혀 얼굴이 닿을 듯 다가가기도 합니다.

유권자 가운데는 마스크를 안 쓴 경우도 있습니다.

썼다고 하더라도 반만 걸친 이른바 '턱스크'도 적지 않습니다.

4·7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경남에 6곳.

의령군수 선거를 중심으로 도의원 3곳, 군의원 2곳입니다.

모두 4개 군에서 열리기 때문에 인근 시·군 주민들이 원정 지지를 가기도 해 교차 전파의 우려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선거운동기간의 특성상 선거운동을 크게 제한하기는 어렵습니다.

방역당국은 선거운동을 할 때 가급적 거리 두기를 하고 악수 대신 주먹인사를 할 것을 권고합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람이 대면하며 악수를 하거나 껴안기 등은 감염 전파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점검합니다."]

유권자의 표심이 간절한 후보자와 불시에 접촉하게 되는 유권자!

재보궐 선거지역에서는 선거운동 접촉에 대비한 방역수칙 마련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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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도 없이 포옹·악수…선거운동 ‘감염 우려’
    • 입력 2021-03-26 21:41:31
    • 수정2021-03-26 22:17:22
    뉴스9(창원)
[앵커]

경남 6곳에서 치러지는 4·7재보궐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권자와 악수를 하거나 포옹하기도 하는데요,

다른 지역 선거운동원들까지 가세해 전파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4·7재보궐선거 현장.

유권자를 만난 후보자는 손부터 잡습니다.

지지를 당부하거나 표심을 확인하는 순간인데, 위생 장갑을 끼는 것이 내키지 않습니다.

유권자가 행여 장갑을 낀 손을 오해라도 할까 봐 걱정도 됩니다.

결국, 끼고 있던 장갑마저 벗고 손을 잡기도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유권자를 덥석 껴안는 후보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거리를 좁혀 얼굴이 닿을 듯 다가가기도 합니다.

유권자 가운데는 마스크를 안 쓴 경우도 있습니다.

썼다고 하더라도 반만 걸친 이른바 '턱스크'도 적지 않습니다.

4·7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경남에 6곳.

의령군수 선거를 중심으로 도의원 3곳, 군의원 2곳입니다.

모두 4개 군에서 열리기 때문에 인근 시·군 주민들이 원정 지지를 가기도 해 교차 전파의 우려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선거운동기간의 특성상 선거운동을 크게 제한하기는 어렵습니다.

방역당국은 선거운동을 할 때 가급적 거리 두기를 하고 악수 대신 주먹인사를 할 것을 권고합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람이 대면하며 악수를 하거나 껴안기 등은 감염 전파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점검합니다."]

유권자의 표심이 간절한 후보자와 불시에 접촉하게 되는 유권자!

재보궐 선거지역에서는 선거운동 접촉에 대비한 방역수칙 마련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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