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사이드] 바이든, 북한에 ‘상응조치’ 경고…북미 협상 상황은?
입력 2021.03.27 (22:23)
수정 2021.03.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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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대응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외교·안보 상황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졌는 데요.
먼저 워싱턴 연결해 현재까지 나타난 동향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해서 경고성 발언을 내놨죠?
[기자]
네,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미리 준비한 듯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동맹들과 북한 문제 해법을 가다듬고 있는데, 이번 처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추가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에 외교적 해법도 추구하고 있다, 즉 대화에 나설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비핵화의 최종 결과'가 돼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었습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동맹들이 논의중인 대북 정책에 변화를 초래할 것인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드러난 바이든 정부 대북 정책의 방향은 동맹과 함께 압박을 병행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걸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이번 기자회견에서 북한 위기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만큼,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데... 워싱턴에서 이뤄지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간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대북 정책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 때 미국이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는 소식도 들렸는 데, 북미간 협상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난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바이든 정부가 이른바 뉴욕 채널로 불리는 비공개 외교와 정보 당국간 물밑 접촉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그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떤 창구를 활용하느냐는 형식 보다, 체제 보장이라는 북한의 요구를 현재 북핵 해법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이냐에 대한 미국의 결단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대응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외교·안보 상황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졌는 데요.
먼저 워싱턴 연결해 현재까지 나타난 동향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해서 경고성 발언을 내놨죠?
[기자]
네,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미리 준비한 듯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동맹들과 북한 문제 해법을 가다듬고 있는데, 이번 처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추가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에 외교적 해법도 추구하고 있다, 즉 대화에 나설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비핵화의 최종 결과'가 돼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었습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동맹들이 논의중인 대북 정책에 변화를 초래할 것인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드러난 바이든 정부 대북 정책의 방향은 동맹과 함께 압박을 병행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걸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이번 기자회견에서 북한 위기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만큼,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데... 워싱턴에서 이뤄지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간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대북 정책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 때 미국이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는 소식도 들렸는 데, 북미간 협상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난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바이든 정부가 이른바 뉴욕 채널로 불리는 비공개 외교와 정보 당국간 물밑 접촉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그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떤 창구를 활용하느냐는 형식 보다, 체제 보장이라는 북한의 요구를 현재 북핵 해법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이냐에 대한 미국의 결단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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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27 22:23:14
- 수정2021-03-27 2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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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대응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외교·안보 상황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졌는 데요.
먼저 워싱턴 연결해 현재까지 나타난 동향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해서 경고성 발언을 내놨죠?
[기자]
네,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미리 준비한 듯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동맹들과 북한 문제 해법을 가다듬고 있는데, 이번 처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추가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에 외교적 해법도 추구하고 있다, 즉 대화에 나설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비핵화의 최종 결과'가 돼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었습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동맹들이 논의중인 대북 정책에 변화를 초래할 것인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드러난 바이든 정부 대북 정책의 방향은 동맹과 함께 압박을 병행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걸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이번 기자회견에서 북한 위기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만큼,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데... 워싱턴에서 이뤄지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간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대북 정책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 때 미국이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는 소식도 들렸는 데, 북미간 협상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난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바이든 정부가 이른바 뉴욕 채널로 불리는 비공개 외교와 정보 당국간 물밑 접촉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그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떤 창구를 활용하느냐는 형식 보다, 체제 보장이라는 북한의 요구를 현재 북핵 해법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이냐에 대한 미국의 결단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대응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외교·안보 상황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졌는 데요.
먼저 워싱턴 연결해 현재까지 나타난 동향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해서 경고성 발언을 내놨죠?
[기자]
네,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미리 준비한 듯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동맹들과 북한 문제 해법을 가다듬고 있는데, 이번 처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추가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에 외교적 해법도 추구하고 있다, 즉 대화에 나설 거란 발언도 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비핵화의 최종 결과'가 돼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었습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동맹들이 논의중인 대북 정책에 변화를 초래할 것인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드러난 바이든 정부 대북 정책의 방향은 동맹과 함께 압박을 병행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걸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이번 기자회견에서 북한 위기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만큼,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데... 워싱턴에서 이뤄지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간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대북 정책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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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미국이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는 소식도 들렸는 데, 북미간 협상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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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난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바이든 정부가 이른바 뉴욕 채널로 불리는 비공개 외교와 정보 당국간 물밑 접촉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그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떤 창구를 활용하느냐는 형식 보다, 체제 보장이라는 북한의 요구를 현재 북핵 해법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이냐에 대한 미국의 결단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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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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