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D-10…박영선·오세훈 강남 집중 유세

입력 2021.03.28 (21:06) 수정 2021.03.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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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각 후보의 휴일 유세 현장부터 보겠습니다.

오늘(28일)은 여야 후보 모두 강남권을 찾았는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재건축 이슈를 파고들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 30대 청년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으로선 지지세가 약한 서울 강남.

["파이팅이에요!"]

박영선 후보는 재건축 이슈에 민감한 강남 유권자를 향해 아파트 35층 층고 제한을 풀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재건축·재개발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시장이 되면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 곳 한 곳 직접 찾아가서 챙겨보겠습니다."]

서초구의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공원과 반값 아파트를 짓겠다고도 했는데,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약속입니다.

박 후보는 공직자가 부동산을 사려면 허가를 받도록 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강남권에서도 최근 높은 지지세를 보이는 청년층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오세훈! 오세훈!"]

유세 차량에는 20, 30대 유권자가 올라 여권의 도덕성을 비판했고, 오 후보는 마이크를 넘겨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분열의 정치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젊은이들 무섭습니다. 그리고 저 때 20대, 30대 때하고 비교하면 정말 똑똑해요. 그 친구들한테 자랑스러운 정치 하겠습니다."]

오 후보는 유세에 동행한 안철수 대표와 서울시 공동경영을 성공시켜 젊은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통합과 화합 정치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 처가의 서울 내곡동 땅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경작인들의 증언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KBS와 사장 등 5명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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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선거 D-10…박영선·오세훈 강남 집중 유세
    • 입력 2021-03-28 21:06:08
    • 수정2021-03-29 0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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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각 후보의 휴일 유세 현장부터 보겠습니다.

오늘(28일)은 여야 후보 모두 강남권을 찾았는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재건축 이슈를 파고들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 30대 청년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으로선 지지세가 약한 서울 강남.

["파이팅이에요!"]

박영선 후보는 재건축 이슈에 민감한 강남 유권자를 향해 아파트 35층 층고 제한을 풀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재건축·재개발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시장이 되면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 곳 한 곳 직접 찾아가서 챙겨보겠습니다."]

서초구의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공원과 반값 아파트를 짓겠다고도 했는데,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약속입니다.

박 후보는 공직자가 부동산을 사려면 허가를 받도록 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강남권에서도 최근 높은 지지세를 보이는 청년층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오세훈! 오세훈!"]

유세 차량에는 20, 30대 유권자가 올라 여권의 도덕성을 비판했고, 오 후보는 마이크를 넘겨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분열의 정치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젊은이들 무섭습니다. 그리고 저 때 20대, 30대 때하고 비교하면 정말 똑똑해요. 그 친구들한테 자랑스러운 정치 하겠습니다."]

오 후보는 유세에 동행한 안철수 대표와 서울시 공동경영을 성공시켜 젊은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통합과 화합 정치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 처가의 서울 내곡동 땅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경작인들의 증언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KBS와 사장 등 5명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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