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방문판매업체 관련 22명 추가 확진…3차 유행 재확산 본격화

입력 2021.03.28 (21:11) 수정 2021.03.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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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482명으로 주말에도 4백 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합숙 시설과 음식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부활절과 라마단 등 대규모 종교행사도 다가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시 강화군의 한 폐교 건물에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직원들이 의료기기 판매 교육 등을 위해 합숙소로 무단 사용하던 곳입니다.

이 합숙소를 쓰던 직원이 서울 관악구의 한 업체를 방문하면서 두 곳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났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2명이 늘어 누적 45명이 됐습니다.

[유천호/인천시 강화군수 : "접촉자를 끝까지 찾아내 검사하고, 그 책임도 묻도록 할 것입니다."]

인천시 남동구 음식점과 관련해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가 생긴 이후 2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은 원생과 교사, 가족으로까지 전파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이 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교회 관련 접촉자 중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양평군 목욕탕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장기화된 방역조치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데다, 봄철 나들이객도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 3차 유행의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4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2분기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된다면 일상 회복의 꿈은 그만큼 멀어질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과 라마단 등 대규모 종교행사도 예정돼 있어 일상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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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 방문판매업체 관련 22명 추가 확진…3차 유행 재확산 본격화
    • 입력 2021-03-28 21:11:28
    • 수정2021-03-28 21:18:3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482명으로 주말에도 4백 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합숙 시설과 음식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부활절과 라마단 등 대규모 종교행사도 다가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시 강화군의 한 폐교 건물에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직원들이 의료기기 판매 교육 등을 위해 합숙소로 무단 사용하던 곳입니다.

이 합숙소를 쓰던 직원이 서울 관악구의 한 업체를 방문하면서 두 곳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났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2명이 늘어 누적 45명이 됐습니다.

[유천호/인천시 강화군수 : "접촉자를 끝까지 찾아내 검사하고, 그 책임도 묻도록 할 것입니다."]

인천시 남동구 음식점과 관련해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가 생긴 이후 2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은 원생과 교사, 가족으로까지 전파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이 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교회 관련 접촉자 중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양평군 목욕탕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장기화된 방역조치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데다, 봄철 나들이객도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 3차 유행의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4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2분기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된다면 일상 회복의 꿈은 그만큼 멀어질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과 라마단 등 대규모 종교행사도 예정돼 있어 일상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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