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피겨 세계선수권 사상 첫 톱10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분하게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

3회전 플립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는 회전수가 약간 부족했는데요.

3회전-2회전 연속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해 곧바로 만회하네요.

트리플 악셀과 더블 토루프를 이어 뛰다 넘어진 게 좀 아쉬운 실수였는데요.

스핀에서 레벨 4를 받는 등 후반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부상이 겹쳐 진통제로 버텼다는 차준환.

합계 245.99점으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순위인 10위를 기록했고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최대 2장을 확보했습니다.

대회 우승은 무려 5차례나 4회전 점프를 성공한 미국의 네이선 첸이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