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2차 대전 암호기 ‘에니그마’ 또 발견

입력 2021.03.29 (12:50) 수정 2021.03.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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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를 생성했던 기계 '에니그마'가 발트 해에서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리포트]

독일 북부 플렌스부르크 근처 겔팅 만.

세계자연기금 프로젝트로 잠수팀들이 해저에 버려진 어망을 수거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어망에 타자기처럼 생긴 무언가 걸려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이 사용했던 에니그마라는 암호기였습니다.

에니그마는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뜻합니다.

1918년에 만들어진 에니그마의 암호체계는 말 그대로 해독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얀 비트/박사/해양역사학자 : "무선 메시지가 전기기계식 방법으로 암호화되고 전송된 후에 다시 해독됐습니다. 적이 이 메시지를 가로채더라도 알파벳들이 의미 없이 마구 뒤섞여 있는 것만 볼 수 있었죠."]

난공불락 같은 이 암호체계도 결국, 영국팀이 풀어내면서 독일의 전술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연합군이 승리한 것입니다.

지난해 발견된 곳에서 20km 떨어진 곳에서 이번에 또다시 암호기가 발견됐는데요,

염분을 제거하고 보존 작업을 거친 뒤 컴퓨터 단층 촬영 기술을 이용해 복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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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군 2차 대전 암호기 ‘에니그마’ 또 발견
    • 입력 2021-03-29 12:50:42
    • 수정2021-03-29 13:00:38
    뉴스 12
[앵커]

독일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를 생성했던 기계 '에니그마'가 발트 해에서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리포트]

독일 북부 플렌스부르크 근처 겔팅 만.

세계자연기금 프로젝트로 잠수팀들이 해저에 버려진 어망을 수거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어망에 타자기처럼 생긴 무언가 걸려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이 사용했던 에니그마라는 암호기였습니다.

에니그마는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뜻합니다.

1918년에 만들어진 에니그마의 암호체계는 말 그대로 해독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얀 비트/박사/해양역사학자 : "무선 메시지가 전기기계식 방법으로 암호화되고 전송된 후에 다시 해독됐습니다. 적이 이 메시지를 가로채더라도 알파벳들이 의미 없이 마구 뒤섞여 있는 것만 볼 수 있었죠."]

난공불락 같은 이 암호체계도 결국, 영국팀이 풀어내면서 독일의 전술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연합군이 승리한 것입니다.

지난해 발견된 곳에서 20km 떨어진 곳에서 이번에 또다시 암호기가 발견됐는데요,

염분을 제거하고 보존 작업을 거친 뒤 컴퓨터 단층 촬영 기술을 이용해 복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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