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최악의 황사…“초미세먼지·중금속 농도도 높아”

입력 2021.03.29 (19:02) 수정 2021.03.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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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7시 뉴스는 한반도 전역을 뒤덮은 황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몽골에서 불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혼탁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황사는 중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몰고 왔는데요.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타워 CCTV에서 본 모습입니다.

서울 하늘이 황사와 초미세먼지로 뒤덮여 뿌옇게 변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몽골에서 발원하기 시작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면서 오늘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게 꼈습니다.

현재 강원도 중북부를 뺀 전국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륙 지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5년 2월 이후 6년 만입니다.

경남, 전북, 충남, 대구에선 오늘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000㎍을 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낮 미세먼지 농도가 1㎥당 200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보통의 황사는 모래 먼지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황사는 중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몰고 왔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이고 경기 남부, 충남, 광주, 전북은 매우 나쁨 단계까지 높아지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오늘 하루종일 이어지겠고 내일은 다소 약해지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만주 부근에서 추가로 황사가 발원해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대기 질은 내일까지도 나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박세준/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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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최악의 황사…“초미세먼지·중금속 농도도 높아”
    • 입력 2021-03-29 19:02:50
    • 수정2021-03-29 20:44:43
    뉴스7(창원)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7시 뉴스는 한반도 전역을 뒤덮은 황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몽골에서 불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혼탁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황사는 중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몰고 왔는데요.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타워 CCTV에서 본 모습입니다.

서울 하늘이 황사와 초미세먼지로 뒤덮여 뿌옇게 변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몽골에서 발원하기 시작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면서 오늘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게 꼈습니다.

현재 강원도 중북부를 뺀 전국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륙 지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5년 2월 이후 6년 만입니다.

경남, 전북, 충남, 대구에선 오늘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000㎍을 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낮 미세먼지 농도가 1㎥당 200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보통의 황사는 모래 먼지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황사는 중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몰고 왔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이고 경기 남부, 충남, 광주, 전북은 매우 나쁨 단계까지 높아지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오늘 하루종일 이어지겠고 내일은 다소 약해지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만주 부근에서 추가로 황사가 발원해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대기 질은 내일까지도 나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박세준/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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