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움직임 RE100…새만금 기업 유치 가능성은?

입력 2021.03.29 (19:15) 수정 2021.03.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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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 등으로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에 이런 기업들을 유치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5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에 제방이 무너지면서 남원의 한 마을이 통째로 잠기고, 피해 규모는 최근 5년 동안보다 더 컸습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가 이어지자 세계적인 기업들은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화하는 'RE100'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우삼/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 : "기업들이 탈탄소해나가는 데 사용하는 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요. 세계 질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2.6기가와트.

인전합 서남해 해상풍력까지 더하면 7기가와트가 넘습니다.

지난해 2조 원 규모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등을 짓기로 한 SK 컨소시엄 역시 이런 RE100 움직임에 따라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처음으로 SK가 RE100 가입을 선언했고, 다른 기업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곳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만과 공항, 철도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변전소로 보내는 송전 선로 등 설비 계획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아 투자 유치를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발전을 해봤자 송전을, (전기를) 실어나르지 못하니까 문제죠, 새만금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역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연료화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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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움직임 RE100…새만금 기업 유치 가능성은?
    • 입력 2021-03-29 19:15:14
    • 수정2021-03-29 20:13:31
    뉴스7(전주)
[앵커]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 등으로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에 이런 기업들을 유치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5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에 제방이 무너지면서 남원의 한 마을이 통째로 잠기고, 피해 규모는 최근 5년 동안보다 더 컸습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가 이어지자 세계적인 기업들은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화하는 'RE100'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우삼/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 : "기업들이 탈탄소해나가는 데 사용하는 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요. 세계 질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2.6기가와트.

인전합 서남해 해상풍력까지 더하면 7기가와트가 넘습니다.

지난해 2조 원 규모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등을 짓기로 한 SK 컨소시엄 역시 이런 RE100 움직임에 따라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처음으로 SK가 RE100 가입을 선언했고, 다른 기업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곳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만과 공항, 철도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변전소로 보내는 송전 선로 등 설비 계획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아 투자 유치를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발전을 해봤자 송전을, (전기를) 실어나르지 못하니까 문제죠, 새만금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역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연료화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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