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이틀째 기승…전북,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입력 2021.03.30 (07:33) 수정 2021.03.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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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은 오늘도 14개 시군에 황사경보가 내려지는 등 이틀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도 시행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서승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북지역은 오늘도 황사로 뿌연 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물과 산등성이 모두 미세먼지에 가려 윤곽이 흐릿할 정돕니다.

14개 시군에 내려진 황사경보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북지역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5백42마이크로 그램으로, 어제보다는 다소 덜하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군산 개정 9백15, 부안 계화 8백74 마이크로그램 등 일부 지역에선 천 마이크로 그램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전라북도는 오늘 하루 배출가스 5등급 차량 8천5백여 대에 대해 운행을 제한하고, 적발될 경우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등에 대해서도 조업시간 변경과 가동률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도로청소차와 소방차 활용해 도로 살수작업 등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몽골에서 발원했는데, 한반도를 지날 때 지표면을 향하는 하강기류를 만나면서 농도가 짙어졌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황사가 계속되겠다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가급적 외출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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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이틀째 기승…전북,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 입력 2021-03-30 07:33:20
    • 수정2021-03-30 08:51:30
    뉴스광장(전주)
[앵커]

전북지역은 오늘도 14개 시군에 황사경보가 내려지는 등 이틀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도 시행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서승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북지역은 오늘도 황사로 뿌연 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물과 산등성이 모두 미세먼지에 가려 윤곽이 흐릿할 정돕니다.

14개 시군에 내려진 황사경보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북지역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5백42마이크로 그램으로, 어제보다는 다소 덜하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군산 개정 9백15, 부안 계화 8백74 마이크로그램 등 일부 지역에선 천 마이크로 그램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전라북도는 오늘 하루 배출가스 5등급 차량 8천5백여 대에 대해 운행을 제한하고, 적발될 경우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등에 대해서도 조업시간 변경과 가동률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도로청소차와 소방차 활용해 도로 살수작업 등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몽골에서 발원했는데, 한반도를 지날 때 지표면을 향하는 하강기류를 만나면서 농도가 짙어졌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황사가 계속되겠다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가급적 외출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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