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도 철도를”…영광 등 5개 지자체 공동 건의

입력 2021.03.30 (10:15) 수정 2021.03.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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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국가 예산으로 철도망을 깔 수 있어 지역발전의 기회가 되기 때문인데요.

영광 등 전남북 5개 지자체가 목포와 군산을 잇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공동 건의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개통한 호남고속철.

서울과 광주를 2시간 안에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송정역 이용객은 하루 2만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국가 철도망 구축은 낙후된 지역의 교통접근권은 물론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다음달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를 앞두고 영광과 함평, 무안을 비롯해 전북 고창과 부안 등 전남북 5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직까지 국가 철도망에 반영되지 않은 군산-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을 공동 건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목포에서 무안과 함평, 영광을 거쳐, 새만금과 군산까지 이어지는 복선 141킬로미터 구간 철도를 놓는 2조 3천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김준성/영광군수 : "서해안 지역 군민들의 철도 건설에 대한 희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같이 역량을 함께 해 나갑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해안 관광과 경제발전은 물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익/함평군수 : "서해안 고속도로와 더불어 서해안 고속철이 생기고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앞으로 서해안 시대 개막을 알리는 중추적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5개 지자체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국회에 이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2, 3차 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던 데다 전국적인 유치경쟁 역시 치열한 상황.

경쟁력 있는 사업 전략과 설득 논리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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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에도 철도를”…영광 등 5개 지자체 공동 건의
    • 입력 2021-03-30 10:15:55
    • 수정2021-03-30 11:19:55
    930뉴스(광주)
[앵커]

다음달,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국가 예산으로 철도망을 깔 수 있어 지역발전의 기회가 되기 때문인데요.

영광 등 전남북 5개 지자체가 목포와 군산을 잇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공동 건의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개통한 호남고속철.

서울과 광주를 2시간 안에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송정역 이용객은 하루 2만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국가 철도망 구축은 낙후된 지역의 교통접근권은 물론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다음달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를 앞두고 영광과 함평, 무안을 비롯해 전북 고창과 부안 등 전남북 5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직까지 국가 철도망에 반영되지 않은 군산-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을 공동 건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목포에서 무안과 함평, 영광을 거쳐, 새만금과 군산까지 이어지는 복선 141킬로미터 구간 철도를 놓는 2조 3천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김준성/영광군수 : "서해안 지역 군민들의 철도 건설에 대한 희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같이 역량을 함께 해 나갑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해안 관광과 경제발전은 물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익/함평군수 : "서해안 고속도로와 더불어 서해안 고속철이 생기고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앞으로 서해안 시대 개막을 알리는 중추적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5개 지자체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국회에 이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2, 3차 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던 데다 전국적인 유치경쟁 역시 치열한 상황.

경쟁력 있는 사업 전략과 설득 논리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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