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황사 경보’ 해제

입력 2021.03.30 (19:09) 수정 2021.03.30 (2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1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황사에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틀째 이어지던 황사 경보는 오늘 오후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까지 약한 황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공장 밀집지역입니다.

물을 뿌려 도로의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건 다름 아닌 소방차.

짙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소방차까지 동원된 겁니다.

[강윤철/전주 팔복119안전센터장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서 전라북도 도내 30여 개소에서 소방차를 이용해 도로 살수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소각장 등 20여 곳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운영시간을 조정하거나, 오염 저감 약품을 늘려 배출 규정을 지키는지 확인했습니다.

[박영술/휴비스 전주공장 에너지팀장 : "약품을 적정량 추가 투입해서 저감대책보다 훨씬 더 낮게 지금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비상저감조치를 계속 잘 좀 추진해주시기를 부탁하겠습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5만여 대의 운행도 제한됐습니다.

전라북도 모든 지역에 이틀째 내려졌던 황사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전북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새벽 한때 평소보다 8배가량 높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평소보다 조금 나쁜 세제곱미터당 백 마이크로그램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황사 농도가 더 옅어지겠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며,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황사 경보’ 해제
    • 입력 2021-03-30 19:09:43
    • 수정2021-03-30 20:13:48
    뉴스7(전주)
[앵커]

11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황사에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틀째 이어지던 황사 경보는 오늘 오후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까지 약한 황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공장 밀집지역입니다.

물을 뿌려 도로의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건 다름 아닌 소방차.

짙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소방차까지 동원된 겁니다.

[강윤철/전주 팔복119안전센터장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서 전라북도 도내 30여 개소에서 소방차를 이용해 도로 살수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소각장 등 20여 곳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운영시간을 조정하거나, 오염 저감 약품을 늘려 배출 규정을 지키는지 확인했습니다.

[박영술/휴비스 전주공장 에너지팀장 : "약품을 적정량 추가 투입해서 저감대책보다 훨씬 더 낮게 지금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비상저감조치를 계속 잘 좀 추진해주시기를 부탁하겠습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5만여 대의 운행도 제한됐습니다.

전라북도 모든 지역에 이틀째 내려졌던 황사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전북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새벽 한때 평소보다 8배가량 높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평소보다 조금 나쁜 세제곱미터당 백 마이크로그램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황사 농도가 더 옅어지겠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며,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