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 철로 활용 ‘트램’…인천 옛도심 활성화

입력 2021.03.30 (19:35) 수정 2021.03.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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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옛 도심의 교통 편의와 관광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첫 노선은 부평역에서 연안부두를 잇는 구간으로, 연안터미널 이용은 물론, 차이나타운 등 옛 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와 덕적도 등 섬으로 가는 관문, 연안여객터미널.

하지만, 대중교통이 버스밖에 없어 섬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인자/백령도 주민 : "일일이 다른 차를 이용해서 오려니까 돈도 많이 들고 불편합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인천시는 연안부두에서 부평역까지 트램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길이 18.7km에 27개 정류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1단계로 연안부두에서 가좌역까지는 2023년 착공해 27년 개통하고, 가좌역에서 부평역 구간은 2029년 개통할 계획입니다.

[정이섭/인천시 재생역량팀장 : "트램 노선 주변으로 관광객과 사람들을 많이 모이게 해서 원도심을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일부 노선은 인천항의 물자수송을 위해 사용했던 옛 철길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이곳에 만들 `부평-연안부두선`을 시작으로 모두 5개 노선의 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를 순환하는 `송도트램`,주안역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주안송도선`,영종국제도시의 `영종트램 1단계`,`제물포-연안부두선` 등에 대해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주변 자치단체들은 `백범 김 구 선생길 복원` 등 관광상품과 편의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인성/인천 중구청장 : "인천역 부근에는 차이나타운도 있고, 연안부두에는 인천어시장을 포함한 근대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있어서."]

트램 역세권 개발 등으로 인천의 옛 도심 재생과 도시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CG: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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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선 철로 활용 ‘트램’…인천 옛도심 활성화
    • 입력 2021-03-30 19:35:39
    • 수정2021-03-30 1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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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옛 도심의 교통 편의와 관광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첫 노선은 부평역에서 연안부두를 잇는 구간으로, 연안터미널 이용은 물론, 차이나타운 등 옛 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와 덕적도 등 섬으로 가는 관문, 연안여객터미널.

하지만, 대중교통이 버스밖에 없어 섬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인자/백령도 주민 : "일일이 다른 차를 이용해서 오려니까 돈도 많이 들고 불편합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인천시는 연안부두에서 부평역까지 트램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길이 18.7km에 27개 정류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1단계로 연안부두에서 가좌역까지는 2023년 착공해 27년 개통하고, 가좌역에서 부평역 구간은 2029년 개통할 계획입니다.

[정이섭/인천시 재생역량팀장 : "트램 노선 주변으로 관광객과 사람들을 많이 모이게 해서 원도심을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일부 노선은 인천항의 물자수송을 위해 사용했던 옛 철길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이곳에 만들 `부평-연안부두선`을 시작으로 모두 5개 노선의 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를 순환하는 `송도트램`,주안역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주안송도선`,영종국제도시의 `영종트램 1단계`,`제물포-연안부두선` 등에 대해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주변 자치단체들은 `백범 김 구 선생길 복원` 등 관광상품과 편의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인성/인천 중구청장 : "인천역 부근에는 차이나타운도 있고, 연안부두에는 인천어시장을 포함한 근대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있어서."]

트램 역세권 개발 등으로 인천의 옛 도심 재생과 도시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CG: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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