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광해공단’ 통합 시작…“9월 전 통합 목표”

입력 2021.03.30 (21:42) 수정 2021.03.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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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통합됩니다.

늦어도 올해 9월이면 통합 공단이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기관 통합 절차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두 기관 모두 광업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통합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통합이 확정됐습니다.

자본금 3조 원 규모의 단일 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공단법은 당장 올해 9월 10일 시행되는 것으로 명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 기관 통합을 위한 공단설립위원회가 꾸려지고 있습니다.

공단 설립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포함해 광물공사와 광해공단 간부 등 1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설립위는 다음 달 1일 공식 발족합니다.

[정석/산업통상자원부 석탄광물산업과 : "LH 사례도 분석을 하고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가지고, (통합을) 어떤 단계별로 갈지, 일괄적으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현재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은 6조 9천억 원에 달하는 광물공사의 부채입니다.

광해공단은 그동안 광물공사가 안고 있는 막대한 부채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통합에 반대해 왔습니다.

또, 기관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도 여전한 걸림돌입니다.

[장항석/한국광해관리공단 대외협력팀장 : "동반 부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공단 주도의 통합이 결정된 만큼, 재무 건전성을 챙기고 준정부기관 형태로 기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이에 따라, 올해 7월 말까지 통합 대상 기관들에 대한 조직 진단과 세부 통합 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 용역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통합 공단의 인력과 조직 구성 방안을 올해 9월 법 시행 전에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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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물공사·광해공단’ 통합 시작…“9월 전 통합 목표”
    • 입력 2021-03-30 21:42:20
    • 수정2021-03-30 22:07:22
    뉴스9(춘천)
[앵커]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통합됩니다.

늦어도 올해 9월이면 통합 공단이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기관 통합 절차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두 기관 모두 광업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통합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통합이 확정됐습니다.

자본금 3조 원 규모의 단일 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공단법은 당장 올해 9월 10일 시행되는 것으로 명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 기관 통합을 위한 공단설립위원회가 꾸려지고 있습니다.

공단 설립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포함해 광물공사와 광해공단 간부 등 1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설립위는 다음 달 1일 공식 발족합니다.

[정석/산업통상자원부 석탄광물산업과 : "LH 사례도 분석을 하고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가지고, (통합을) 어떤 단계별로 갈지, 일괄적으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현재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은 6조 9천억 원에 달하는 광물공사의 부채입니다.

광해공단은 그동안 광물공사가 안고 있는 막대한 부채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통합에 반대해 왔습니다.

또, 기관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도 여전한 걸림돌입니다.

[장항석/한국광해관리공단 대외협력팀장 : "동반 부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공단 주도의 통합이 결정된 만큼, 재무 건전성을 챙기고 준정부기관 형태로 기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이에 따라, 올해 7월 말까지 통합 대상 기관들에 대한 조직 진단과 세부 통합 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 용역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통합 공단의 인력과 조직 구성 방안을 올해 9월 법 시행 전에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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