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대국민 사죄”…野 “선관위 편파적”

입력 2021.03.31 (17:06) 수정 2021.03.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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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4.7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중앙선대위원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고, 국민의힘은 선거를 편파 관리하고 있다며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LH사태 등으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사죄하며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무한 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립니다."]

최초 주택 구입자 금융규제 대폭 완화 등을 약속했는데, '선거를 앞둔 정책 뒤집기'란 지적엔 선을 그으면서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작 유세에 나선 박영선 후보도 부동산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하면) 평당 1000만 원에 반값아파트를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선관위가 이번 선거를 편파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항의 방문했습니다.

색상 논란에 따른 투표 독려 택시 홍보물 논란과 시민단체의 현수막 제지 논란 등을 선관위가 자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경준/국민의힘 공동총괄선대본부장 : "고무줄 잣대에 의해서 편파 판정을 일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 기본적인 헌법적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도 관훈토론회에서 부동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노후대책으로 집을 하나 마련했는데. 현금 수입이 없어요. 이런 분들에게는 1가구 1주택의 경우에 소득이 없는 분들은 재산세를 면제해드리는 게..."]

내곡동 땅 관련 의혹 초기 해명이 상식적이지 않았단 지적엔 반성이 된다면서도 존재조차 몰랐다는 표현이 빌미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오 후보 표정을 봤을 때 거짓말을 확신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저녁 박영선 후보는 관악구에서 오세훈 후보는 동작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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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부동산 대국민 사죄”…野 “선관위 편파적”
    • 입력 2021-03-31 17:06:18
    • 수정2021-03-31 17:20:08
    뉴스 5
[앵커]

오늘로 4.7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중앙선대위원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고, 국민의힘은 선거를 편파 관리하고 있다며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LH사태 등으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사죄하며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무한 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립니다."]

최초 주택 구입자 금융규제 대폭 완화 등을 약속했는데, '선거를 앞둔 정책 뒤집기'란 지적엔 선을 그으면서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작 유세에 나선 박영선 후보도 부동산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하면) 평당 1000만 원에 반값아파트를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선관위가 이번 선거를 편파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항의 방문했습니다.

색상 논란에 따른 투표 독려 택시 홍보물 논란과 시민단체의 현수막 제지 논란 등을 선관위가 자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경준/국민의힘 공동총괄선대본부장 : "고무줄 잣대에 의해서 편파 판정을 일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 기본적인 헌법적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도 관훈토론회에서 부동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노후대책으로 집을 하나 마련했는데. 현금 수입이 없어요. 이런 분들에게는 1가구 1주택의 경우에 소득이 없는 분들은 재산세를 면제해드리는 게..."]

내곡동 땅 관련 의혹 초기 해명이 상식적이지 않았단 지적엔 반성이 된다면서도 존재조차 몰랐다는 표현이 빌미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오 후보 표정을 봤을 때 거짓말을 확신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저녁 박영선 후보는 관악구에서 오세훈 후보는 동작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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