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금융회계고, ‘취업 명문고’로 변신

입력 2021.03.31 (22:01) 수정 2021.03.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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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 감소로 한때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원주 부론고등학교는 2014년 '금융회계고'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실습 시간.

회계 자격증 수업이 한창입니다.

기업에서 직접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통용되는 회계 실무를 배웁니다.

한 반에 20명씩, 한 학년에 40명 정원으로 한 실습 중심의 취업 교육입니다.

원주금융회계고는 2017년부터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그동안 누적 취업률은 75%에 이릅니다.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종 금융기관과 금융 공기업,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에 취업하기도 했습니다.

[김소윤/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 3학년 : "아무래도 실무 지식을 더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보니까 여기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금융감독원 (취업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교육이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부터 학급 증설이 진행됐지만, 교육 여건은 아직 좀 부족합니다.

특히 기숙사가 문제입니다.

정원이 기숙사 수용 인원을 초과해 일부 학생들은 매일 아침저녁 통학에만 2시간 이상씩 쓰고 있습니다.

[민찬기/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 교장 : "(멀리 통학하는 학생은)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6시 50분에는 통학버스를 타야 합니다. 이런 어려운 점이 해소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청년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지만, 금융회계 지식으로 무장한 특성화고가 취업 한파를 뚫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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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금융회계고, ‘취업 명문고’로 변신
    • 입력 2021-03-31 22:01:39
    • 수정2021-03-31 22:10:43
    뉴스9(춘천)
[앵커]

학생 수 감소로 한때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원주 부론고등학교는 2014년 '금융회계고'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실습 시간.

회계 자격증 수업이 한창입니다.

기업에서 직접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통용되는 회계 실무를 배웁니다.

한 반에 20명씩, 한 학년에 40명 정원으로 한 실습 중심의 취업 교육입니다.

원주금융회계고는 2017년부터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그동안 누적 취업률은 75%에 이릅니다.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종 금융기관과 금융 공기업,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에 취업하기도 했습니다.

[김소윤/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 3학년 : "아무래도 실무 지식을 더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보니까 여기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금융감독원 (취업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교육이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부터 학급 증설이 진행됐지만, 교육 여건은 아직 좀 부족합니다.

특히 기숙사가 문제입니다.

정원이 기숙사 수용 인원을 초과해 일부 학생들은 매일 아침저녁 통학에만 2시간 이상씩 쓰고 있습니다.

[민찬기/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 교장 : "(멀리 통학하는 학생은)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6시 50분에는 통학버스를 타야 합니다. 이런 어려운 점이 해소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청년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지만, 금융회계 지식으로 무장한 특성화고가 취업 한파를 뚫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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