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없는 옛 일본 교과서 공개

입력 2021.03.31 (23:47) 수정 2021.03.3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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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유 중인 일본의 영토다"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고등 교과서, 이렇게 독도에 대한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일본이 과거엔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1897년 발행된 일본 중학교 지리부도인데요.

현재 일본 정부가 독도가 속해 있다고 주장하는 시마네현 관련 부분에는, 독도가 있어야 할 지역이 아예 표시도 돼 있지 않습니다.

1904년 일본 정부가 직접 펴낸 초등학교 지리 교과서에도 독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발굴한 자료들입니다.

[이현/철원초등학교 교사/자료 기증자 : "교과서라고 하는 것은 사실 그 시대의 정부의 입장, 그 시대의 수많은 공통된 인식이 담겨 있는 자료거든요."]

심지어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외교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던 1952년에 승인된 오사카 요미우리 신문사의 일본 지도에도 독도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과거 일본이 어떻게 독도를 인식했는지. 즉, 독도는 일본의 영역이 아니다란 인식들을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가지고 있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이 억지 주장을 통해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에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었지만,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자료가 공개되면서 스스로의 주장을 뒤엎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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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3-31 23: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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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유 중인 일본의 영토다"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고등 교과서, 이렇게 독도에 대한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일본이 과거엔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1897년 발행된 일본 중학교 지리부도인데요.

현재 일본 정부가 독도가 속해 있다고 주장하는 시마네현 관련 부분에는, 독도가 있어야 할 지역이 아예 표시도 돼 있지 않습니다.

1904년 일본 정부가 직접 펴낸 초등학교 지리 교과서에도 독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발굴한 자료들입니다.

[이현/철원초등학교 교사/자료 기증자 : "교과서라고 하는 것은 사실 그 시대의 정부의 입장, 그 시대의 수많은 공통된 인식이 담겨 있는 자료거든요."]

심지어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외교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던 1952년에 승인된 오사카 요미우리 신문사의 일본 지도에도 독도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과거 일본이 어떻게 독도를 인식했는지. 즉, 독도는 일본의 영역이 아니다란 인식들을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가지고 있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이 억지 주장을 통해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에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었지만,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자료가 공개되면서 스스로의 주장을 뒤엎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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