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정은경 질병청장, AZ 백신 접종

입력 2021.04.01 (19:15) 수정 2021.04.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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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일반인 예방접종이 본격화됐습니다.

전국 각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을 받는데, 전체 365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한편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도입 일정도 구체화됐는데요.

모레 토요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월 말엔 화이자 백신이 추가 도입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육센터 2층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어르신이 직원 도움을 받아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여기 예방접종하시는 거 동의사항이시고…."]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예진 담당 의사가 몸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열도 안 나고 다른 위험 요인이 없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을 받도록 할게요."]

잠시 대기했다, 백신을 맞습니다.

["따끔해요, 따끔해요."]

대기 장소에서 이상 반응은 없는지 꼭 살펴야 합니다.

이곳에서만 오늘 240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고령층 접종이어서 이 센터는 30분 대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양성/84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주변) 노인들이 특히나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분들한테 괜찮다고 홍보 좀 하죠. 내가 괜찮으니까. 맞는데도 괜찮고 괜찮더라고요."]

방역당국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 총 365만여 명 대상으로 화이자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정 청장은 최근 독일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뒤 혈전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접종 계획을 바꿀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유럽의약품청이) 사례에 대한 검토를 하였지만, 특정 연령층하고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접종을 제한할 이유는 없다라고... 국민들께서도 순서가 되면 백신을 꼭 맞아주시길 바라고…."]

백신 추가 도입 일정도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오는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43만 2천 회분, 6월 말 화이자 약 29만 7천 회분이 도착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6백만 명분 도입 예정인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허가 전 최종점검위원회 검토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권순두/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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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정은경 질병청장, AZ 백신 접종
    • 입력 2021-04-01 19:15:27
    • 수정2021-04-01 19:44:11
    뉴스 7
[앵커]

오늘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일반인 예방접종이 본격화됐습니다.

전국 각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을 받는데, 전체 365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한편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도입 일정도 구체화됐는데요.

모레 토요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월 말엔 화이자 백신이 추가 도입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육센터 2층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어르신이 직원 도움을 받아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여기 예방접종하시는 거 동의사항이시고…."]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예진 담당 의사가 몸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열도 안 나고 다른 위험 요인이 없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을 받도록 할게요."]

잠시 대기했다, 백신을 맞습니다.

["따끔해요, 따끔해요."]

대기 장소에서 이상 반응은 없는지 꼭 살펴야 합니다.

이곳에서만 오늘 240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고령층 접종이어서 이 센터는 30분 대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양성/84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주변) 노인들이 특히나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분들한테 괜찮다고 홍보 좀 하죠. 내가 괜찮으니까. 맞는데도 괜찮고 괜찮더라고요."]

방역당국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 총 365만여 명 대상으로 화이자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정 청장은 최근 독일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뒤 혈전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접종 계획을 바꿀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유럽의약품청이) 사례에 대한 검토를 하였지만, 특정 연령층하고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접종을 제한할 이유는 없다라고... 국민들께서도 순서가 되면 백신을 꼭 맞아주시길 바라고…."]

백신 추가 도입 일정도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오는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43만 2천 회분, 6월 말 화이자 약 29만 7천 회분이 도착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6백만 명분 도입 예정인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허가 전 최종점검위원회 검토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권순두/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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