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총격 사건…오렌지 카운티서 어린이 포함 4명 사망

입력 2021.04.02 (07:22) 수정 2021.04.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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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또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근처 오렌지 카운티의 한 사무실 건물에서 일어났는데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1명이 포함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격사건은 LA 도심에서 50km 가량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에서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 5시 반쯤 발생했습니다.

한 사무실용 건물 2층에서 총성이 잇따랐고 이후 출동한 경찰과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총소리가 5~7발 들렸고 몇 분 뒤에 경찰이 도착했어요. 그 뒤 총소리가 몇 번 더 들렸어요."]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니퍼 에이매트/오렌지 카운티 경찰 대변인 : "경찰이 마당에서 두 명의 피해자를 발견했고 이 가운데 사망한 9살 소년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44살의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범행 현장에서 이 남성이 사용한 무기 등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니퍼 에이매트/오렌지 카운티 경찰 대변인 :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반자동 권총과 최루액 분무기, 수갑, 탄약이 들어있는 가방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총격이 아니라 사업상의 갈등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한인 여성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과 10명이 사망한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 사건 그리고 버지니아 비치에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잇따른 총기 범죄로 바이든 정부는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강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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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또 총격 사건…오렌지 카운티서 어린이 포함 4명 사망
    • 입력 2021-04-02 07:22:51
    • 수정2021-04-02 0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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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또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근처 오렌지 카운티의 한 사무실 건물에서 일어났는데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1명이 포함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격사건은 LA 도심에서 50km 가량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에서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 5시 반쯤 발생했습니다.

한 사무실용 건물 2층에서 총성이 잇따랐고 이후 출동한 경찰과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총소리가 5~7발 들렸고 몇 분 뒤에 경찰이 도착했어요. 그 뒤 총소리가 몇 번 더 들렸어요."]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니퍼 에이매트/오렌지 카운티 경찰 대변인 : "경찰이 마당에서 두 명의 피해자를 발견했고 이 가운데 사망한 9살 소년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44살의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범행 현장에서 이 남성이 사용한 무기 등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니퍼 에이매트/오렌지 카운티 경찰 대변인 :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반자동 권총과 최루액 분무기, 수갑, 탄약이 들어있는 가방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총격이 아니라 사업상의 갈등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한인 여성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과 10명이 사망한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 사건 그리고 버지니아 비치에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잇따른 총기 범죄로 바이든 정부는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강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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