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근무중 술파티, 미성년자 술시중

입력 2003.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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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경찰관들이 대낮 근무시간에 미성년 접대부와 함께 술파티를 벌였다는 업주의 폭로로 또 한 번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관 10여 명이 근무시간인 대낮에 미성년 접대부와 술파티를 벌였다는 단란주점입니다.
술집 주인 노 모씨는 지난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경찰관들이 이곳에서 16살 하 모양 등 접대부 5명과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씨는 경찰관들이 술을 마신 뒤 상사를 위해 성상납을 요구했고 기물까지 부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씨는 미성년자를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형사처벌 등을 받게 되자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폭로했습니다.
⊙노 모씨(단란주점 주인): 이제 당할 만큼 당했고 영업 취소도 됐고 어차피 1년 동안 장사도 못하게 됐어요.
⊙기자: 순창경찰은 조사 결과 당시 직원들이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미성년자와 함께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순창경찰서 경찰관: 우리는 순수하게 술 한 잔 산다 해서, 호의로 참석한 것뿐인데...
⊙기자: 그러나 사건 직후 이 술집에서 미성년자를 시간제 접대부로 고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전북 경찰은 오늘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순창경찰 동부지구대 장 모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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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근무중 술파티, 미성년자 술시중
    • 입력 2003-1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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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경찰관들이 대낮 근무시간에 미성년 접대부와 함께 술파티를 벌였다는 업주의 폭로로 또 한 번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관 10여 명이 근무시간인 대낮에 미성년 접대부와 술파티를 벌였다는 단란주점입니다. 술집 주인 노 모씨는 지난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경찰관들이 이곳에서 16살 하 모양 등 접대부 5명과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씨는 경찰관들이 술을 마신 뒤 상사를 위해 성상납을 요구했고 기물까지 부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씨는 미성년자를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형사처벌 등을 받게 되자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폭로했습니다. ⊙노 모씨(단란주점 주인): 이제 당할 만큼 당했고 영업 취소도 됐고 어차피 1년 동안 장사도 못하게 됐어요. ⊙기자: 순창경찰은 조사 결과 당시 직원들이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미성년자와 함께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순창경찰서 경찰관: 우리는 순수하게 술 한 잔 산다 해서, 호의로 참석한 것뿐인데... ⊙기자: 그러나 사건 직후 이 술집에서 미성년자를 시간제 접대부로 고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전북 경찰은 오늘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순창경찰 동부지구대 장 모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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