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업소 전수검사 행정명령…거리두기 2단계

입력 2021.04.02 (17:11) 수정 2021.04.02 (1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이 확산돼 실내체육시설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확산이 계속되자, 부산시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들에게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늘부터 격상된 가운데 부산시장 보궐시장 사전투표도 긴장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45명 신규로 추가됐습니다.

첫 확진자 이후 열흘새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19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간 유흥업소들은 7개구에 걸쳐 백여 곳이 넘고, 접촉자 수도 3천 명이 넘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많아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시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음성 결과를 확인한 이후에 업무 종사가 가능합니다. 유흥업소 이용자의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고의적으로 지연하여 추가 감염을 전파한 상황이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 등 조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유흥업소 발 연쇄감염이 실내체육시설로 확산되면서 목욕장과 실내체육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에서 22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모든 음식점과 카페,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부산에서는 또 오늘 오전 6시부터 200여 곳의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중입니다.

[김가영/부산시 주민자치팀장 :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환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인은 발열이든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 유흥업소 4천백여 곳과 종교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유흥업소 전수검사 행정명령…거리두기 2단계
    • 입력 2021-04-02 17:11:38
    • 수정2021-04-02 17:16:59
    뉴스 5
[앵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이 확산돼 실내체육시설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확산이 계속되자, 부산시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들에게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늘부터 격상된 가운데 부산시장 보궐시장 사전투표도 긴장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45명 신규로 추가됐습니다.

첫 확진자 이후 열흘새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19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간 유흥업소들은 7개구에 걸쳐 백여 곳이 넘고, 접촉자 수도 3천 명이 넘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많아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시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음성 결과를 확인한 이후에 업무 종사가 가능합니다. 유흥업소 이용자의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고의적으로 지연하여 추가 감염을 전파한 상황이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 등 조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유흥업소 발 연쇄감염이 실내체육시설로 확산되면서 목욕장과 실내체육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에서 22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모든 음식점과 카페,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부산에서는 또 오늘 오전 6시부터 200여 곳의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중입니다.

[김가영/부산시 주민자치팀장 :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환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인은 발열이든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 유흥업소 4천백여 곳과 종교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