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긴장 속 ‘사전투표’

[앵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확산으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부산 도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부산의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 나와있습니다.

금요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식당과 유흥주점도 붐비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영업제한이 없었지만 이곳 모두 오늘부터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이 확산하자, 오늘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오늘도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4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열흘만에 19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목욕장이 함께 있는 부산 사하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한꺼번에 22명이 확진돼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부터 주말까지 유흥업소 4천백여 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해 적발 시 과태료 부과와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또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서는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만 일을 할 수 있고, 업소 이용자가 고의로 검사를 거부하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4차 대유행 우려 속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도 진행됐습니다.

부산지역 200여 곳의 투표소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는데요.

부산시는 투표소 방역을 강화하고 유권자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별도로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