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세 어르신도 백신 접종 “걱정할 게 하나도 없어요”…보건의료단체장도 공개 접종
입력 2021.04.02 (21:22)
수정 2021.04.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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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103세 할아버지와 90세 할머니 부부가 함께 백신을 맞았고, 주요 보건의료 단체장들도 공개 접종에 나서면서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03세인 장재걸 할아버지가 백신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90세 할머니도 함께 나와 부부가 나란히 접종 대열에 참여했습니다.
의사를 만나 백신을 맞아도 되는 몸 상태인지 확인한 뒤, 접종구역으로 옮겨 백신을 맞습니다.
외투 안에 반팔을 입은 덕분에 접종은 더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긴팔을 입으면 접종 부위를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에 반팔을 입으라는 권고를 따랐습니다.
장 할아버지는 서울 성동구내 최고령 접종자입니다.
[장재걸/103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맞고 보니까 아주 아무 이상이 없어요. 아주 좋습니다, 아주. 걱정할 게 하나도 없어요."]
[김종화/90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걱정 별로 안했어요. 그 전에 늘 맞아도 괜찮더라고요."]
고령층 대상 접종인 만큼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그리고 119와 협업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인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도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병원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등 5개 단체장이 참여했습니다.
백신을 향한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장 : "국민 여러분들도 안심하고 백신을 맞으시고, 그래서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맞았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76세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14시간이 지난 뒤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6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근환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103세 할아버지와 90세 할머니 부부가 함께 백신을 맞았고, 주요 보건의료 단체장들도 공개 접종에 나서면서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03세인 장재걸 할아버지가 백신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90세 할머니도 함께 나와 부부가 나란히 접종 대열에 참여했습니다.
의사를 만나 백신을 맞아도 되는 몸 상태인지 확인한 뒤, 접종구역으로 옮겨 백신을 맞습니다.
외투 안에 반팔을 입은 덕분에 접종은 더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긴팔을 입으면 접종 부위를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에 반팔을 입으라는 권고를 따랐습니다.
장 할아버지는 서울 성동구내 최고령 접종자입니다.
[장재걸/103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맞고 보니까 아주 아무 이상이 없어요. 아주 좋습니다, 아주. 걱정할 게 하나도 없어요."]
[김종화/90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걱정 별로 안했어요. 그 전에 늘 맞아도 괜찮더라고요."]
고령층 대상 접종인 만큼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그리고 119와 협업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인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도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병원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등 5개 단체장이 참여했습니다.
백신을 향한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장 : "국민 여러분들도 안심하고 백신을 맞으시고, 그래서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맞았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76세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14시간이 지난 뒤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6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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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세 어르신도 백신 접종 “걱정할 게 하나도 없어요”…보건의료단체장도 공개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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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02 21:40:45
[앵커]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103세 할아버지와 90세 할머니 부부가 함께 백신을 맞았고, 주요 보건의료 단체장들도 공개 접종에 나서면서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03세인 장재걸 할아버지가 백신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90세 할머니도 함께 나와 부부가 나란히 접종 대열에 참여했습니다.
의사를 만나 백신을 맞아도 되는 몸 상태인지 확인한 뒤, 접종구역으로 옮겨 백신을 맞습니다.
외투 안에 반팔을 입은 덕분에 접종은 더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긴팔을 입으면 접종 부위를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에 반팔을 입으라는 권고를 따랐습니다.
장 할아버지는 서울 성동구내 최고령 접종자입니다.
[장재걸/103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맞고 보니까 아주 아무 이상이 없어요. 아주 좋습니다, 아주. 걱정할 게 하나도 없어요."]
[김종화/90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걱정 별로 안했어요. 그 전에 늘 맞아도 괜찮더라고요."]
고령층 대상 접종인 만큼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그리고 119와 협업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인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도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병원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등 5개 단체장이 참여했습니다.
백신을 향한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장 : "국민 여러분들도 안심하고 백신을 맞으시고, 그래서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맞았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76세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14시간이 지난 뒤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6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근환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103세 할아버지와 90세 할머니 부부가 함께 백신을 맞았고, 주요 보건의료 단체장들도 공개 접종에 나서면서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03세인 장재걸 할아버지가 백신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90세 할머니도 함께 나와 부부가 나란히 접종 대열에 참여했습니다.
의사를 만나 백신을 맞아도 되는 몸 상태인지 확인한 뒤, 접종구역으로 옮겨 백신을 맞습니다.
외투 안에 반팔을 입은 덕분에 접종은 더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긴팔을 입으면 접종 부위를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에 반팔을 입으라는 권고를 따랐습니다.
장 할아버지는 서울 성동구내 최고령 접종자입니다.
[장재걸/103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맞고 보니까 아주 아무 이상이 없어요. 아주 좋습니다, 아주. 걱정할 게 하나도 없어요."]
[김종화/90세/화이자 백신 접종자 : "걱정 별로 안했어요. 그 전에 늘 맞아도 괜찮더라고요."]
고령층 대상 접종인 만큼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정원오/서울 성동구청장 :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그리고 119와 협업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인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도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병원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등 5개 단체장이 참여했습니다.
백신을 향한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장 : "국민 여러분들도 안심하고 백신을 맞으시고, 그래서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맞았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76세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14시간이 지난 뒤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6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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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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