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순조로운 출발…첫 승은 실패

입력 2021.04.02 (21:49) 수정 2021.04.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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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론토 류현진 투수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3년 연속 선발로 나섰는데요.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최고 명문 양키스의 게릿 콜과 막상막하 명승부를 펼쳐 갈채를 받았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키스 게릿 콜의 힘에 대항해 정교함을 내세운 류현진, 초반부터 영리했습니다.

1회 저지와 힉스의 연속 삼진이 백미!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현혹한 뒤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냅니다.

[류현진/토론토 : "커터와 체인지업 좋아서 많이 섞다보니까 좋은 결과 있었던것 같아요."]

다만, 딱 하나의 공이 아쉬웠습니다.

2회 게리 산체스에게 던진 빠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두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특기인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5회 2사 1, 2루 상황에선 내야 수비가 류현진을 도왔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거의 100점이었던 것 같고 수비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은 선취점 뽑았는데 그 이닝에 바로 역전당하는 상황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하나 포함 4안타 2실점, 삼진 5개를 잡으며 승패 없이 첫 등판을 마쳤습니다.

게릿 콜 역시 홈런 한 개를 맞고 2실점, 팽팽한 에이스 맞대결은 3.38의 평균 자책점을 나란히 남기고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의 투구를 "견고했다", "굉장했다"라고 평가한 가운데 류현진은 오는 7일 또는 8일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첫 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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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순조로운 출발…첫 승은 실패
    • 입력 2021-04-02 21:49:53
    • 수정2021-04-02 2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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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론토 류현진 투수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3년 연속 선발로 나섰는데요.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최고 명문 양키스의 게릿 콜과 막상막하 명승부를 펼쳐 갈채를 받았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키스 게릿 콜의 힘에 대항해 정교함을 내세운 류현진, 초반부터 영리했습니다.

1회 저지와 힉스의 연속 삼진이 백미!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현혹한 뒤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냅니다.

[류현진/토론토 : "커터와 체인지업 좋아서 많이 섞다보니까 좋은 결과 있었던것 같아요."]

다만, 딱 하나의 공이 아쉬웠습니다.

2회 게리 산체스에게 던진 빠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두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특기인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5회 2사 1, 2루 상황에선 내야 수비가 류현진을 도왔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거의 100점이었던 것 같고 수비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은 선취점 뽑았는데 그 이닝에 바로 역전당하는 상황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하나 포함 4안타 2실점, 삼진 5개를 잡으며 승패 없이 첫 등판을 마쳤습니다.

게릿 콜 역시 홈런 한 개를 맞고 2실점, 팽팽한 에이스 맞대결은 3.38의 평균 자책점을 나란히 남기고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의 투구를 "견고했다", "굉장했다"라고 평가한 가운데 류현진은 오는 7일 또는 8일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첫 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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