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산발적 연쇄감염…봄나들이·부활절 방역 비상

입력 2021.04.02 (22:11) 수정 2021.04.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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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경북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50명에 육박하면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산발적 연쇄감염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데, 본격적인 나들이 철인 데다 오는 휴일엔 부활절 종교행사까지 겹쳐 올봄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47명입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2주째 두자릿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발적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는 탓입니다.

대구에서는 중구 부동산 홍보 업체와 경산 목욕시설과 관련해 각 3명씩,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6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에서는 경산 노인요양시설에서 20명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산과 포항, 김천, 영덕 등에서 감염자들이 나왔습니다.

경산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오늘 0시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대구 3명, 경북 1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이분들(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나 감염경로 파악에 워낙 다양한 분야가 많아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데다 교회와 성당 등에선 대형 종교행사인 부활절을 앞두고 있는 상황.

새로운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되지 않을까 방역 당국의 고민이 큽니다.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자칫 순간 방심함에 따라 코로나 19가 확산을 불러올 수도 있어서 즐거운 봄맞이를 하면서도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한편, 75살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 2일 차인 오늘까지 대구경북에서는 천8백여 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아직까지 이상 반응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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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산발적 연쇄감염…봄나들이·부활절 방역 비상
    • 입력 2021-04-02 22:11:56
    • 수정2021-04-02 22:29:12
    뉴스9(대구)
[앵커]

오늘 대구경북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50명에 육박하면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산발적 연쇄감염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데, 본격적인 나들이 철인 데다 오는 휴일엔 부활절 종교행사까지 겹쳐 올봄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47명입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2주째 두자릿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발적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는 탓입니다.

대구에서는 중구 부동산 홍보 업체와 경산 목욕시설과 관련해 각 3명씩,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6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에서는 경산 노인요양시설에서 20명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산과 포항, 김천, 영덕 등에서 감염자들이 나왔습니다.

경산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오늘 0시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대구 3명, 경북 1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이분들(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나 감염경로 파악에 워낙 다양한 분야가 많아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데다 교회와 성당 등에선 대형 종교행사인 부활절을 앞두고 있는 상황.

새로운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되지 않을까 방역 당국의 고민이 큽니다.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자칫 순간 방심함에 따라 코로나 19가 확산을 불러올 수도 있어서 즐거운 봄맞이를 하면서도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한편, 75살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 2일 차인 오늘까지 대구경북에서는 천8백여 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아직까지 이상 반응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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