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의 땅] 2장: 쏠림과 빨림…수도권 블랙홀

입력 2021.04.03 (08:01) 수정 2021.04.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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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지금으로부터 30년 뒤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헌법은 균형발전을 명령하지만 현실은 이와 충돌합니다.

KBS 창원과 <시사기획 창>은 장기간에 걸친 현장 취재와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우리나라 지방 소멸의 실태를 심층 진단했습니다. 이를 3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1장: 위기의 전조
2장: 쏠림과 빨림
3장: 공생과 공멸 사이

지방에 살던 사람들은 전부 어디로 갔을까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자연적 감소' 탓도 있겠지만, 보다 주된 요인은 '사회적 감소'입니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이 심각합니다.

국토 11.8%에 인구 50%가 산다

1960~70년대부터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을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장 거점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산업화와 도시화 영향으로 인구의 상당수가 구직과 창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수도권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숫자로도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1980년대,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28%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에 46.3%, 2010년에는 49.2%로 올랐으며, 2019년에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해 50%를 넘겼습니다.

현재 국토 11.8%에 불과한 땅에 우리나라 2명 중 1명이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이 지역별 인구 분포가 기형적으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KBS 취재진은 카이스트 연구진과 함께 수도권 인구 집중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카토그램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카토그램은 인구 비례에 따라 면적과 길이 등이 바뀌는 지도입니다. 인구가 많을수록 해당 지역의 크기가 커집니다.

우리나라 카토그램 지도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강원과 호남권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시간이 흐를수록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도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구가 몰린 수도권의 면적이 과도하게 비대해졌다.인구가 몰린 수도권의 면적이 과도하게 비대해졌다.

연도별 카토그램으로 보는 '대한민국 지도'는 https://somyeol.kbs.co.kr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부동산계획학과 교수
"이건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국토의) 11.5%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데, 면적상으로는요. 인구 절반 정도가 몰려있어요."

"기본적으로 수도권 일극화, 수도권 독식 현상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전 국민을 정말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블랙홀…파멸적 집중

수도권 인구 쏠림은 하나의 현상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특정 지역에만 인구가 쏠릴 경우, 다른 지역의 자본과 기업도 함께 빨려가기 때문입니다. 인구의 쏠림이 자원의 빨림을 낳는 이른바 '파멸적 집중'입니다.

현재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은 우리나라 경제력의 3분의 2, 국세 수입의 4분의 3 등을 차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집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실을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KBS는 올해 1월 국회의장실과 함께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멀어지면 불안한 나라라는 의견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더니, 10명 중 4명꼴인 38.9%가 공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서울에 사는 국민들은 무려 51%가 공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2명 중 1명은 서울을 떠나는 데 불안을 느낀다는 겁니다.


다음으로 수도권 집중이 가장 심각한 분야를 물었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인구, 교육, 의료, 소득, 복지 가운데 무엇이 가장 많았을까요?

하나만 선택했을 때는 일자리가 28.3%로 가장 많았고, 주거 18.8%, 인구 16.2%, 교육은 16% 순이었습니다. 두 개를 골랐을 때는 일자리가 역시 가장 많이 꼽혔지만, 2위는 주거를 제치고 교육 분야였습니다.


신년 여론조사 문항과 결과는 https://somyeol.k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경륭 /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전국에서 사람이 모여들고 자원이 모여들고 이렇게 점점 비대해져 가는 그런 현상이 극단적으로 진행된 곳을 '파멸적 집중'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수도권의 인구가 50%를 넘어섰습니다. 대체로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것이 이제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나…"

■ "미래가 안 보여요"…지방 떠나는 청년

돈을 벌 기회, 학원에 갈 기회, 치료를 받을 기회, 콘서트를 볼 기회 등 모든 기회가 전부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

지방에서 사는 청년들에게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KBS 취재진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청년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박소현 / 부산대학생
"서울에는 좋은 게 너무 많고 출판사들에서 하는 그런 소설 강의 너무 가고 싶었는데, 매주 가는 비용도 너무 부담되고 내려놔야 되나?"

"그때 막 고군분투해서 서울교육을 다니려고 했고 일도 다녔을 때, 체력적으로 힘든 거예요. 근데 그것을 서울 사람들은 몰라. 체감을 못하잖아요."

"내가 서울에 있었으면 이렇게 어렵진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했고, 그때가 좀 서러웠던 것 같아요."

실제로 부산은 대도시지만, 최근 청년 인구 유출로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2015년 부산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4,155명, 하지만 2016년에는 7,566명으로 3,000명 이상 늘었고, 2018년에는 12,240명으로, 2019년에는 13,520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지방에서 경제와 사회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청년 인구가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2019년 인구총조사 기준 부산시 전체 인구는 337만 여명, 이 가운데 청년 인구는 26%로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부산만의 일은 아닙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모두 48만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했는데, 이 가운데 56%가 2030세대 청년이었습니다. 수도권이 마치 블랙홀처럼 인구를 빨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KBS 취재진은 전국적인 인구 이동의 흐름을 3D 그래프로 구현했습니다. https://somyeol.kbs.c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부동산계획학과 교수
"인구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도 사실 심각한 것인데, 젊은 인구가 빠져나간다는 것은 양적 감소보다 더 큰 의미가 있어요. 그 지역이 정말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죠."

"젊은이들도 없어지고, 또 건물도 노후 되고, 빈집도 많이 발생하고…. 이런 현상이 한번 시작되면 되돌리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투입하더라도 이것을 반대의 흐름으로 되돌리기가 굉장히 힘든 것이죠."

KBS는 심각한 지방 소멸 실태를 알리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뉴스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KBS 뉴스 홈페이지와 https://somyeol.kbs.co.kr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4일(일) 밤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소멸의 땅' 편을 통해 심층 취재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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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3 08:01:24
    • 수정2021-04-03 09:25:04
    취재K
지금으로부터 30년 뒤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헌법은 균형발전을 명령하지만 현실은 이와 충돌합니다.<br /> <br />KBS 창원과 <시사기획 창>은 장기간에 걸친 현장 취재와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우리나라 지방 소멸의 실태를 심층 진단했습니다. 이를 3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br /> <br />1장: 위기의 전조<br />2장: 쏠림과 빨림<br />3장: 공생과 공멸 사이
지방에 살던 사람들은 전부 어디로 갔을까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자연적 감소' 탓도 있겠지만, 보다 주된 요인은 '사회적 감소'입니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이 심각합니다.

국토 11.8%에 인구 50%가 산다

1960~70년대부터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을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장 거점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산업화와 도시화 영향으로 인구의 상당수가 구직과 창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수도권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숫자로도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1980년대,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28%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에 46.3%, 2010년에는 49.2%로 올랐으며, 2019년에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해 50%를 넘겼습니다.

현재 국토 11.8%에 불과한 땅에 우리나라 2명 중 1명이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이 지역별 인구 분포가 기형적으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KBS 취재진은 카이스트 연구진과 함께 수도권 인구 집중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카토그램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카토그램은 인구 비례에 따라 면적과 길이 등이 바뀌는 지도입니다. 인구가 많을수록 해당 지역의 크기가 커집니다.

우리나라 카토그램 지도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강원과 호남권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시간이 흐를수록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도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구가 몰린 수도권의 면적이 과도하게 비대해졌다.
연도별 카토그램으로 보는 '대한민국 지도'는 https://somyeol.kbs.co.kr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부동산계획학과 교수
"이건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국토의) 11.5%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데, 면적상으로는요. 인구 절반 정도가 몰려있어요."

"기본적으로 수도권 일극화, 수도권 독식 현상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전 국민을 정말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블랙홀…파멸적 집중

수도권 인구 쏠림은 하나의 현상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특정 지역에만 인구가 쏠릴 경우, 다른 지역의 자본과 기업도 함께 빨려가기 때문입니다. 인구의 쏠림이 자원의 빨림을 낳는 이른바 '파멸적 집중'입니다.

현재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은 우리나라 경제력의 3분의 2, 국세 수입의 4분의 3 등을 차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집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실을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KBS는 올해 1월 국회의장실과 함께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멀어지면 불안한 나라라는 의견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더니, 10명 중 4명꼴인 38.9%가 공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서울에 사는 국민들은 무려 51%가 공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2명 중 1명은 서울을 떠나는 데 불안을 느낀다는 겁니다.


다음으로 수도권 집중이 가장 심각한 분야를 물었습니다. 일자리와 주거, 인구, 교육, 의료, 소득, 복지 가운데 무엇이 가장 많았을까요?

하나만 선택했을 때는 일자리가 28.3%로 가장 많았고, 주거 18.8%, 인구 16.2%, 교육은 16% 순이었습니다. 두 개를 골랐을 때는 일자리가 역시 가장 많이 꼽혔지만, 2위는 주거를 제치고 교육 분야였습니다.


신년 여론조사 문항과 결과는 https://somyeol.k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경륭 /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전국에서 사람이 모여들고 자원이 모여들고 이렇게 점점 비대해져 가는 그런 현상이 극단적으로 진행된 곳을 '파멸적 집중'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수도권의 인구가 50%를 넘어섰습니다. 대체로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것이 이제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나…"

■ "미래가 안 보여요"…지방 떠나는 청년

돈을 벌 기회, 학원에 갈 기회, 치료를 받을 기회, 콘서트를 볼 기회 등 모든 기회가 전부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

지방에서 사는 청년들에게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KBS 취재진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청년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박소현 / 부산대학생
"서울에는 좋은 게 너무 많고 출판사들에서 하는 그런 소설 강의 너무 가고 싶었는데, 매주 가는 비용도 너무 부담되고 내려놔야 되나?"

"그때 막 고군분투해서 서울교육을 다니려고 했고 일도 다녔을 때, 체력적으로 힘든 거예요. 근데 그것을 서울 사람들은 몰라. 체감을 못하잖아요."

"내가 서울에 있었으면 이렇게 어렵진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했고, 그때가 좀 서러웠던 것 같아요."

실제로 부산은 대도시지만, 최근 청년 인구 유출로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2015년 부산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4,155명, 하지만 2016년에는 7,566명으로 3,000명 이상 늘었고, 2018년에는 12,240명으로, 2019년에는 13,520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지방에서 경제와 사회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청년 인구가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2019년 인구총조사 기준 부산시 전체 인구는 337만 여명, 이 가운데 청년 인구는 26%로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부산만의 일은 아닙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모두 48만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했는데, 이 가운데 56%가 2030세대 청년이었습니다. 수도권이 마치 블랙홀처럼 인구를 빨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KBS 취재진은 전국적인 인구 이동의 흐름을 3D 그래프로 구현했습니다. https://somyeol.kbs.c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강래 / 중앙대 도시부동산계획학과 교수
"인구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도 사실 심각한 것인데, 젊은 인구가 빠져나간다는 것은 양적 감소보다 더 큰 의미가 있어요. 그 지역이 정말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죠."

"젊은이들도 없어지고, 또 건물도 노후 되고, 빈집도 많이 발생하고…. 이런 현상이 한번 시작되면 되돌리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투입하더라도 이것을 반대의 흐름으로 되돌리기가 굉장히 힘든 것이죠."

KBS는 심각한 지방 소멸 실태를 알리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뉴스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KBS 뉴스 홈페이지와 https://somyeol.kbs.co.kr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4일(일) 밤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소멸의 땅' 편을 통해 심층 취재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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