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실내체육시설 발 부산 감염 확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47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유흥업소 발 연쇄 감염자는 3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고, 승학온천스포츠랜드 등 사하구에 확진자가 잇따르자 급히 임시선별검사소도 설치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하구 신평레포츠 공원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사하구에서는 승학온천스포츠랜드 등 확진자가 잇따르자 급히 마련됐으며, 불안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승학온천스포츠랜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입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12일 이후 이곳을 방문한 천 8백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지금까지 천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유흥업소 발 연쇄 감염은 계속 확산 추세입니다.

3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일 부산시의 전수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유흥업소 종사자 7천 9백여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이용자는 천 2백여명 검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3월 15일부터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모두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시내 유흥업소 4천 백여개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인 부산시는, 부활절을 맞아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예배자 20% 이내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시는 또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연말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담 콜센터'를 (☎ 1661-1777)를 운영합니다.

콜센터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예방 접종 절차와 예약 방법, 접종 전후 주의 사항, 이상 반응 접수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