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평균 50명’…사실상 4차 대유행

입력 2021.04.05 (17:20) 수정 2021.04.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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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3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돼 부산은 사실상 4차 대유행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는 지난 달 24일 시작된 유흥업소 연쇄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 수가 287명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일주일 동안 부산의 전체 코로나19확진자는 360명으로 하루 평균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지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넘어 부산에서는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바이러스 전파 속도 빨라졌다는 점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관련 동선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접촉은 많아진다고 하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유흥업소 연쇄감염이 부산 사하구 실내체육센터를 거점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하구 일대에선 감염원 불분명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부산시는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사하구에 임시선별검사소 마련해 오는 10일까지 운영합니다.

또, 신규확진자 중 2명이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부산시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이 생성되므로 밀폐된 공간이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당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지난 2일 유흥업소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유흥업소 종사자의 경우 8천 5백여명, 이용자 검사자 수는 천 삼백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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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하루 평균 50명’…사실상 4차 대유행
    • 입력 2021-04-05 17:20:37
    • 수정2021-04-05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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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3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돼 부산은 사실상 4차 대유행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는 지난 달 24일 시작된 유흥업소 연쇄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 수가 287명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일주일 동안 부산의 전체 코로나19확진자는 360명으로 하루 평균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지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넘어 부산에서는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바이러스 전파 속도 빨라졌다는 점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관련 동선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접촉은 많아진다고 하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유흥업소 연쇄감염이 부산 사하구 실내체육센터를 거점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하구 일대에선 감염원 불분명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부산시는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사하구에 임시선별검사소 마련해 오는 10일까지 운영합니다.

또, 신규확진자 중 2명이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부산시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이 생성되므로 밀폐된 공간이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당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지난 2일 유흥업소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유흥업소 종사자의 경우 8천 5백여명, 이용자 검사자 수는 천 삼백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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