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 실치가 ‘파닥파닥’…“방문 대신 택배 활용을”
입력 2021.04.05 (20:00)
수정 2021.04.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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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당진 장고항에는 제철을 맞은 실치회를 맛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모처럼 매출이 늘어 좋긴 하지만, 코로나19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직접 방문보다는 택배 활용을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실치잡이 배 한 척이 바다로 향합니다.
미리 설치한 그물을 끌어 올리자, 하얀 실치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상자 안은 어느새 팔딱팔딱 뛰는 실치들로 가득찹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잡히기 시작했고, 어획량도 늘었습니다.
[강정의/실치잡이 어민 : "올해는 작년보다 실치가 일찍 나오고 있고 또 잡히는 양도 더 많아서 하루에 100kg~200kg 잡히고 있습니다."]
베도라치의 치어인 실치는 말려서 뱅어포로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1년중 이맘 때만 뼈가 연해 회로 먹을 수 있고,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요즘 당진 장고항 일대 식당에는 실치 맛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영하/경기도 안산시 : "여기 아니면 또 다른데가 나오는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장고항에 해마다 계속 옵니다."]
그러나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상인들도 모처럼 매출이 늘어 반갑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문 대신 택배 서비스 활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최춘일/실치 판매 상인 : "오셔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오시면 좀 염려되는 부분도 많고, 서로가 조심해야 될 단계라 택배를 많이 좀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진시는 방문객이 늘면서 발열검사 장비를 설치하고, 방명록 작성과 마스크 착용 확인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요즘 당진 장고항에는 제철을 맞은 실치회를 맛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모처럼 매출이 늘어 좋긴 하지만, 코로나19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직접 방문보다는 택배 활용을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실치잡이 배 한 척이 바다로 향합니다.
미리 설치한 그물을 끌어 올리자, 하얀 실치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상자 안은 어느새 팔딱팔딱 뛰는 실치들로 가득찹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잡히기 시작했고, 어획량도 늘었습니다.
[강정의/실치잡이 어민 : "올해는 작년보다 실치가 일찍 나오고 있고 또 잡히는 양도 더 많아서 하루에 100kg~200kg 잡히고 있습니다."]
베도라치의 치어인 실치는 말려서 뱅어포로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1년중 이맘 때만 뼈가 연해 회로 먹을 수 있고,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요즘 당진 장고항 일대 식당에는 실치 맛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영하/경기도 안산시 : "여기 아니면 또 다른데가 나오는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장고항에 해마다 계속 옵니다."]
그러나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상인들도 모처럼 매출이 늘어 반갑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문 대신 택배 서비스 활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최춘일/실치 판매 상인 : "오셔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오시면 좀 염려되는 부분도 많고, 서로가 조심해야 될 단계라 택배를 많이 좀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진시는 방문객이 늘면서 발열검사 장비를 설치하고, 방명록 작성과 마스크 착용 확인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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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05 20:23:49
[앵커]
요즘 당진 장고항에는 제철을 맞은 실치회를 맛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모처럼 매출이 늘어 좋긴 하지만, 코로나19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직접 방문보다는 택배 활용을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실치잡이 배 한 척이 바다로 향합니다.
미리 설치한 그물을 끌어 올리자, 하얀 실치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상자 안은 어느새 팔딱팔딱 뛰는 실치들로 가득찹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잡히기 시작했고, 어획량도 늘었습니다.
[강정의/실치잡이 어민 : "올해는 작년보다 실치가 일찍 나오고 있고 또 잡히는 양도 더 많아서 하루에 100kg~200kg 잡히고 있습니다."]
베도라치의 치어인 실치는 말려서 뱅어포로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1년중 이맘 때만 뼈가 연해 회로 먹을 수 있고,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요즘 당진 장고항 일대 식당에는 실치 맛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영하/경기도 안산시 : "여기 아니면 또 다른데가 나오는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장고항에 해마다 계속 옵니다."]
그러나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상인들도 모처럼 매출이 늘어 반갑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문 대신 택배 서비스 활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최춘일/실치 판매 상인 : "오셔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오시면 좀 염려되는 부분도 많고, 서로가 조심해야 될 단계라 택배를 많이 좀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진시는 방문객이 늘면서 발열검사 장비를 설치하고, 방명록 작성과 마스크 착용 확인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요즘 당진 장고항에는 제철을 맞은 실치회를 맛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모처럼 매출이 늘어 좋긴 하지만, 코로나19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직접 방문보다는 택배 활용을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실치잡이 배 한 척이 바다로 향합니다.
미리 설치한 그물을 끌어 올리자, 하얀 실치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상자 안은 어느새 팔딱팔딱 뛰는 실치들로 가득찹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잡히기 시작했고, 어획량도 늘었습니다.
[강정의/실치잡이 어민 : "올해는 작년보다 실치가 일찍 나오고 있고 또 잡히는 양도 더 많아서 하루에 100kg~200kg 잡히고 있습니다."]
베도라치의 치어인 실치는 말려서 뱅어포로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1년중 이맘 때만 뼈가 연해 회로 먹을 수 있고,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요즘 당진 장고항 일대 식당에는 실치 맛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영하/경기도 안산시 : "여기 아니면 또 다른데가 나오는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장고항에 해마다 계속 옵니다."]
그러나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상인들도 모처럼 매출이 늘어 반갑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문 대신 택배 서비스 활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최춘일/실치 판매 상인 : "오셔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오시면 좀 염려되는 부분도 많고, 서로가 조심해야 될 단계라 택배를 많이 좀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진시는 방문객이 늘면서 발열검사 장비를 설치하고, 방명록 작성과 마스크 착용 확인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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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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