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까지 의혹 공방…“본투표에서 승부”

입력 2021.04.05 (21:17) 수정 2021.04.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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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김영춘, 박형준 두 후보가 막판까지 각종 의혹을 내놓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부산 사전 투표율은 18.65%로 전국 평균보다는 조금 낮았는데 여야는 투표 당일 지지세력을 얼마나 모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8.65%.

전국 평균 투표율(20.54%) 보다는 2% 포인트 낮았습니다.

지난해 4.15총선의 부산지역 사전투표율 25%에 비하면 더 떨어집니다.

사전투표율이 낮게 나오자 여야 양측은 모레(7일) 투표 당일 더 많은 지지세력이 투표소에 나오도록 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막판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해 현장 유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서부산을 시작으로 48시간 동안 부산 전역을 다니는 릴레이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시민 1인당 1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을 동백전 지역 화폐로 지급해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우리 부산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 조훈현 9단 등으로 구성된 지원유세단과 함께 아파트 단지와 전통시장을 돌면서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국민의힘이라면) 일본하고는 최악이고, 중국도 별로 안 좋아하고 북한은 핵무기 없앤다고 했는데 오히려 핵무기 보유국으로 떵떵거리고, 이런 외교·안보 현실을 절대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양측 선대위가 벌이는 의혹 공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민주당은 박형준 후보 일가의 엘시티 2채는 이영복 회장이 따로 관리한 매물이라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특혜 비리 의혹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의혹으로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유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는 과거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대업 사건'과 같이 근거 없는 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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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막판까지 의혹 공방…“본투표에서 승부”
    • 입력 2021-04-05 21:17:52
    • 수정2021-04-05 2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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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김영춘, 박형준 두 후보가 막판까지 각종 의혹을 내놓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부산 사전 투표율은 18.65%로 전국 평균보다는 조금 낮았는데 여야는 투표 당일 지지세력을 얼마나 모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8.65%.

전국 평균 투표율(20.54%) 보다는 2% 포인트 낮았습니다.

지난해 4.15총선의 부산지역 사전투표율 25%에 비하면 더 떨어집니다.

사전투표율이 낮게 나오자 여야 양측은 모레(7일) 투표 당일 더 많은 지지세력이 투표소에 나오도록 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막판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해 현장 유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서부산을 시작으로 48시간 동안 부산 전역을 다니는 릴레이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시민 1인당 1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을 동백전 지역 화폐로 지급해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우리 부산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 조훈현 9단 등으로 구성된 지원유세단과 함께 아파트 단지와 전통시장을 돌면서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국민의힘이라면) 일본하고는 최악이고, 중국도 별로 안 좋아하고 북한은 핵무기 없앤다고 했는데 오히려 핵무기 보유국으로 떵떵거리고, 이런 외교·안보 현실을 절대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양측 선대위가 벌이는 의혹 공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민주당은 박형준 후보 일가의 엘시티 2채는 이영복 회장이 따로 관리한 매물이라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특혜 비리 의혹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의혹으로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유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는 과거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대업 사건'과 같이 근거 없는 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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