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 침하…빗길 사고 우려
입력 2021.04.06 (06:55)
수정 2021.04.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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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9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 도로가 지속적으로 내려앉는 지반 침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언제든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도 홍천군 북방 3터널 부근입니다.
중앙분리대 바로 아래쪽 시멘트가 깨져 있습니다.
도로 포장면은 배수구 포장면보다 1~2㎝ 정도 낮습니다.
물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좁니다.
중앙분리대 인근 도로와 도로 옆면 사이에 높이차가 생겨서 비가 왔을 경우에는 물고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KBS가 확인해 보니, 이 일대 300여 미터 구간에서 이 같은 현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지점에선 도로가 5~6㎝가량 내려앉아, 개통 3년 만인 2012년 한 차례 보수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초 다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지난달 2차 보수 공사까지 진행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애초에 도로 시공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물이 배수시설로 빠져나가지 못하다 보니, 도로 안으로 스며들었고, 이 물이 도로 아래에서 얼다 녹다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한 침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윤경구/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흘러들어 와서 얼을 수 있는 그것을 완전히 방지하기 위해서 배수 시스템을 제대로 둬야 되는데 배수 시스템이 잘 작동을 안 할 수도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에 문제는 있지만,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단 차(높이 차이) 있는 부분만 물이 차겠죠. 차는데, 차는 부분에서(물이) 넘어가는 부분이거든요. 차는 게 이 본선까지 들어와가지고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도로공사는 추가 도로 침하 지점을 파악해 올해 장마철 전에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2009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 도로가 지속적으로 내려앉는 지반 침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언제든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도 홍천군 북방 3터널 부근입니다.
중앙분리대 바로 아래쪽 시멘트가 깨져 있습니다.
도로 포장면은 배수구 포장면보다 1~2㎝ 정도 낮습니다.
물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좁니다.
중앙분리대 인근 도로와 도로 옆면 사이에 높이차가 생겨서 비가 왔을 경우에는 물고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KBS가 확인해 보니, 이 일대 300여 미터 구간에서 이 같은 현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지점에선 도로가 5~6㎝가량 내려앉아, 개통 3년 만인 2012년 한 차례 보수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초 다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지난달 2차 보수 공사까지 진행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애초에 도로 시공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물이 배수시설로 빠져나가지 못하다 보니, 도로 안으로 스며들었고, 이 물이 도로 아래에서 얼다 녹다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한 침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윤경구/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흘러들어 와서 얼을 수 있는 그것을 완전히 방지하기 위해서 배수 시스템을 제대로 둬야 되는데 배수 시스템이 잘 작동을 안 할 수도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에 문제는 있지만,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단 차(높이 차이) 있는 부분만 물이 차겠죠. 차는데, 차는 부분에서(물이) 넘어가는 부분이거든요. 차는 게 이 본선까지 들어와가지고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도로공사는 추가 도로 침하 지점을 파악해 올해 장마철 전에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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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 도로가 지속적으로 내려앉는 지반 침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언제든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도 홍천군 북방 3터널 부근입니다.
중앙분리대 바로 아래쪽 시멘트가 깨져 있습니다.
도로 포장면은 배수구 포장면보다 1~2㎝ 정도 낮습니다.
물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좁니다.
중앙분리대 인근 도로와 도로 옆면 사이에 높이차가 생겨서 비가 왔을 경우에는 물고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KBS가 확인해 보니, 이 일대 300여 미터 구간에서 이 같은 현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지점에선 도로가 5~6㎝가량 내려앉아, 개통 3년 만인 2012년 한 차례 보수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초 다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지난달 2차 보수 공사까지 진행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애초에 도로 시공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물이 배수시설로 빠져나가지 못하다 보니, 도로 안으로 스며들었고, 이 물이 도로 아래에서 얼다 녹다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한 침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윤경구/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흘러들어 와서 얼을 수 있는 그것을 완전히 방지하기 위해서 배수 시스템을 제대로 둬야 되는데 배수 시스템이 잘 작동을 안 할 수도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에 문제는 있지만,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단 차(높이 차이) 있는 부분만 물이 차겠죠. 차는데, 차는 부분에서(물이) 넘어가는 부분이거든요. 차는 게 이 본선까지 들어와가지고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도로공사는 추가 도로 침하 지점을 파악해 올해 장마철 전에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2009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 도로가 지속적으로 내려앉는 지반 침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언제든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도 홍천군 북방 3터널 부근입니다.
중앙분리대 바로 아래쪽 시멘트가 깨져 있습니다.
도로 포장면은 배수구 포장면보다 1~2㎝ 정도 낮습니다.
물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좁니다.
중앙분리대 인근 도로와 도로 옆면 사이에 높이차가 생겨서 비가 왔을 경우에는 물고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KBS가 확인해 보니, 이 일대 300여 미터 구간에서 이 같은 현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지점에선 도로가 5~6㎝가량 내려앉아, 개통 3년 만인 2012년 한 차례 보수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초 다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지난달 2차 보수 공사까지 진행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애초에 도로 시공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물이 배수시설로 빠져나가지 못하다 보니, 도로 안으로 스며들었고, 이 물이 도로 아래에서 얼다 녹다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한 침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윤경구/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물이 흘러들어 와서 얼을 수 있는 그것을 완전히 방지하기 위해서 배수 시스템을 제대로 둬야 되는데 배수 시스템이 잘 작동을 안 할 수도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에 문제는 있지만,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단 차(높이 차이) 있는 부분만 물이 차겠죠. 차는데, 차는 부분에서(물이) 넘어가는 부분이거든요. 차는 게 이 본선까지 들어와가지고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도로공사는 추가 도로 침하 지점을 파악해 올해 장마철 전에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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