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쿄 올림픽 불참…6월 월드컵 예선은 올까?

입력 2021.04.06 (21:47) 수정 2021.04.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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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는 7월 도쿄올림픽 불참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이 무산됐는데, 6월 월드컵 축구 예선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보호를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3년 만입니다.

이로써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도 무산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농구 등 네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남녀 각 세 명씩 출전하는 유도 혼성단체전만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북한이 올림픽 예선에 나설 가능성이 없어 단일팀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정미/문체부 국제과장 : "유도 정도 남아있었는데 앞으로 남아 있는 예선전에 나왔어야 되는 상황인데 도쿄 올림픽 불참이라 선언한 상황이라 (어렵습니다.)"]

북한이 선수들 안전을 불참의 중요한 이유로 내세운 시점에서, 정부와 체육회는 우리 대표 선수들의 안전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일단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거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이달 중에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보영/체육회 홍보실장 : "문체부 통해서 질병관리청에 명단은 올려 놓은 상태고, 두 번에 맞춰서 1차,2차 나눠서 맞춰야 되잖아요. 4월 말부터는 접종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편 북한의 올림픽 불참이 6월 한국에서 열릴 월드컵 축구 예선 불참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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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도쿄 올림픽 불참…6월 월드컵 예선은 올까?
    • 입력 2021-04-06 21:47:45
    • 수정2021-04-06 21: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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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는 7월 도쿄올림픽 불참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이 무산됐는데, 6월 월드컵 축구 예선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보호를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3년 만입니다.

이로써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도 무산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농구 등 네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남녀 각 세 명씩 출전하는 유도 혼성단체전만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북한이 올림픽 예선에 나설 가능성이 없어 단일팀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정미/문체부 국제과장 : "유도 정도 남아있었는데 앞으로 남아 있는 예선전에 나왔어야 되는 상황인데 도쿄 올림픽 불참이라 선언한 상황이라 (어렵습니다.)"]

북한이 선수들 안전을 불참의 중요한 이유로 내세운 시점에서, 정부와 체육회는 우리 대표 선수들의 안전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일단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거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이달 중에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보영/체육회 홍보실장 : "문체부 통해서 질병관리청에 명단은 올려 놓은 상태고, 두 번에 맞춰서 1차,2차 나눠서 맞춰야 되잖아요. 4월 말부터는 접종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편 북한의 올림픽 불참이 6월 한국에서 열릴 월드컵 축구 예선 불참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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