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산물’도 경매·수거…농가 소득 한몫

입력 2021.04.07 (10:20) 수정 2021.04.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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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들이 텃밭에서 가꾼 쪽파와 산에서 딴 봄나물로도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산청과 함양에서 간이 공판장과 경매장을 운영한 덕분인데요,

고령의 농업인을 위해서 농산물 수거까지 돕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종류의 무게와 포장의 농산물과 산나물 경매가 한창입니다.

산에서 딴 두릅 3kg을 공판장에 내놓은 김외수 씨는 경매로 7만 원을 벌었습니다.

[김외수/산청군 시천면 : "아침에 채취해서 갖다가 만 놓으면 경매를 하고 나면 바로 통장으로 돈이 들어와요. 그러니까 엄청 편리하죠."]

지역 농협에 신분증과 계좌번호만 등록하면 누구나 물건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수거작업도 농협이 대신합니다.

하루 동안 공판장에 모인 농산물과 산나물은 1.8톤 분량, 거래 가격은 1,800만 원에 이릅니다.

문을 연지 올해로 4년째.

산청군농협 간이공판장은 해마다 출하 실적이 늘고 있어 올해는 15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정오/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계장 : "농가들이 (작물을) 팔기 위해서 수송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까지 우리 농협에서 다 일일이 해결해드리면서 (농가)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함양군에서도 지난달 간이경매장이 문을 열어 일주일에 3차례씩 경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 거창과 진주, 남원까지 이동해야 했던 소규모 농가들은 크게 환영합니다.

[박성서/함양군산림조합 조합장 : "(제철인) 두릅의 경우 (거래가격이) 함양시장보다 8천 원에서 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정돕니다. 점차 (참여하는 농가가) 늘어날 것이며, (농가들) 반응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직접 가꾸거나 채취한 작물을 팔기 위해 일일이 소매점을 찾거나 장날에 맞춰 노점을 해야 했던 소규모 농가들.

간이 공판장과 경매장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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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텃밭 농산물’도 경매·수거…농가 소득 한몫
    • 입력 2021-04-07 10:20:28
    • 수정2021-04-07 11:41:40
    930뉴스(창원)
[앵커]

농민들이 텃밭에서 가꾼 쪽파와 산에서 딴 봄나물로도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산청과 함양에서 간이 공판장과 경매장을 운영한 덕분인데요,

고령의 농업인을 위해서 농산물 수거까지 돕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종류의 무게와 포장의 농산물과 산나물 경매가 한창입니다.

산에서 딴 두릅 3kg을 공판장에 내놓은 김외수 씨는 경매로 7만 원을 벌었습니다.

[김외수/산청군 시천면 : "아침에 채취해서 갖다가 만 놓으면 경매를 하고 나면 바로 통장으로 돈이 들어와요. 그러니까 엄청 편리하죠."]

지역 농협에 신분증과 계좌번호만 등록하면 누구나 물건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수거작업도 농협이 대신합니다.

하루 동안 공판장에 모인 농산물과 산나물은 1.8톤 분량, 거래 가격은 1,800만 원에 이릅니다.

문을 연지 올해로 4년째.

산청군농협 간이공판장은 해마다 출하 실적이 늘고 있어 올해는 15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정오/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계장 : "농가들이 (작물을) 팔기 위해서 수송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까지 우리 농협에서 다 일일이 해결해드리면서 (농가)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함양군에서도 지난달 간이경매장이 문을 열어 일주일에 3차례씩 경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 거창과 진주, 남원까지 이동해야 했던 소규모 농가들은 크게 환영합니다.

[박성서/함양군산림조합 조합장 : "(제철인) 두릅의 경우 (거래가격이) 함양시장보다 8천 원에서 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정돕니다. 점차 (참여하는 농가가) 늘어날 것이며, (농가들) 반응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직접 가꾸거나 채취한 작물을 팔기 위해 일일이 소매점을 찾거나 장날에 맞춰 노점을 해야 했던 소규모 농가들.

간이 공판장과 경매장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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