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습학원 연쇄감염 확산 ‘2단계 격상’…당진 교회서도 집단감염

입력 2021.04.07 (17:13) 수정 2021.04.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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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었습니다.

대전시는 확진자 급증세에 내일부터(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에서도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를 본 당진시장 부인 등 교인 17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자세한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확진자 26명이 더 나왔습니다.

고등학생 21명과 학원 인근의 다른 학교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5명입니다.

이로써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해당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원 강사와 수강생,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 학생과 교사 등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학원은 휴원에 들어갔고,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인근 9개 중·고등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근 학원 14곳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에서는 이밖에 종교 순회 모임을 한 '자매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25명씩, 모두 173명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커지자 대전시는 내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밤 10시 이후에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학원 운영 시간도 밤 10시로 제한됩니다.

학교 밀집도는 3/1으로 축소되고,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 인원도 100명 미만으로 축소됩니다.

또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에서도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 후 모임을 가진 교인 17명이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김홍장 당진시장의 부인도 포함됐는데, 밀접 접촉자인 김 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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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보습학원 연쇄감염 확산 ‘2단계 격상’…당진 교회서도 집단감염
    • 입력 2021-04-07 17:13:41
    • 수정2021-04-07 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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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었습니다.

대전시는 확진자 급증세에 내일부터(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에서도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를 본 당진시장 부인 등 교인 17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자세한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확진자 26명이 더 나왔습니다.

고등학생 21명과 학원 인근의 다른 학교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5명입니다.

이로써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해당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원 강사와 수강생,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 학생과 교사 등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학원은 휴원에 들어갔고,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인근 9개 중·고등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근 학원 14곳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에서는 이밖에 종교 순회 모임을 한 '자매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25명씩, 모두 173명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커지자 대전시는 내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밤 10시 이후에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학원 운영 시간도 밤 10시로 제한됩니다.

학교 밀집도는 3/1으로 축소되고,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 인원도 100명 미만으로 축소됩니다.

또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에서도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 후 모임을 가진 교인 17명이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김홍장 당진시장의 부인도 포함됐는데, 밀접 접촉자인 김 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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