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섬기겠다” 박형준 부산시장 임기 시작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부산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당선증을 교부받고 온라인 취임식을 여는 등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의 득표율을 보여 득표율 34.42%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누르고 부산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혜 의혹이 제기된 엘시티 집도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 동래 충렬사 참배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참배 후 박 시장은 방명록에 "부산의 나라 사랑, 역사적 긍지와 자존심을 지키고 계승하겠습니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후 박 시장은 부산시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온라인 취임식도 가졌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후 인수인계서에 서명하고 곧바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안 등을 결재할 예정입니다.

또 첫 현장방문지로 부산시민공원 예방백신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