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현실화 우려…변이 바이러스 차단에 주력

입력 2021.04.08 (14:04) 수정 2021.04.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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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2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특히, 변이 바이러스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700명대로 진입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7명 새로 추가됐습니다.

최초 확진자와 사우나를 함께 이용하는 등 친밀도가 높은 주민들 사이에 전파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동대문구 소재 직장의 경우 사무실에서는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밀집도가 높지 않았지만, 직원 휴게실 등을 통해 전파돼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의 확산세를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흥, 여가시설뿐 아니라 식당, 헬스장 등 일상의 곳곳을 통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쌓인 방역 피로감이 현재의 위험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면서, 광범위한 검사 등을 통해 전파속도를 따라잡고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겠단 방침입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한시적으로 보류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등과 지금 접종이 진행 중인 60세 미만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시 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이번 주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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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8 14:04:25
    • 수정2021-04-08 14:31:29
    뉴스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2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특히, 변이 바이러스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700명대로 진입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7명 새로 추가됐습니다.

최초 확진자와 사우나를 함께 이용하는 등 친밀도가 높은 주민들 사이에 전파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동대문구 소재 직장의 경우 사무실에서는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밀집도가 높지 않았지만, 직원 휴게실 등을 통해 전파돼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의 확산세를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흥, 여가시설뿐 아니라 식당, 헬스장 등 일상의 곳곳을 통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쌓인 방역 피로감이 현재의 위험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면서, 광범위한 검사 등을 통해 전파속도를 따라잡고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겠단 방침입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한시적으로 보류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등과 지금 접종이 진행 중인 60세 미만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시 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이번 주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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