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석 달 만에 700명대로…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발표

입력 2021.04.09 (06:04) 수정 2021.04.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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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석 달여만에 7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오늘 발표될 예정인데,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거나, 일부 방역 조치가 추가될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빛나 기자,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00명 늘었습니다.

91일만에 가장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74명, 해외 유입이 2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9명, 경기 223명 등 수도권이 전체 72%를 차지합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모두 112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지금까지 1,75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3만 5천여 명 늘어 모두 107만여 명입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늘 오전 발표되죠?

[기자]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가 시행 중인데요.

모레, 이 거리두기 단계 종료를 앞두고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다음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요.

최근 코로나19 감염세가 꺾이지 않고 방역 긴장감도 풀린 상태여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거나, 일부 방역 조치가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일률적인 집합 금지 조치는 방역 수칙을 지켰는지와 관계없이 똑같이 규제를 당하고 피로감도 늘어나는 등 효과성에 문제가 있어, 실효성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거나 고위험시설 관리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를 공개했죠?

얼마나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나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 방문자와 군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올해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수도권 의료기관을 방문한 5,002명을 조사한 결과, 26명에게서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항체 양성률 0.52%로, 200명 중 1명꼴로 항체를 보유했단 얘기입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나타난 0.15%보다 높아진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 확산이 있었던 지난 2차 유행과 3차 유행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육군 훈련소에 입영한 장정 만 253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없는데도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8명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은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속도를 따라잡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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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석 달 만에 700명대로…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발표
    • 입력 2021-04-09 06:04:38
    • 수정2021-04-09 0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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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석 달여만에 7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오늘 발표될 예정인데,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거나, 일부 방역 조치가 추가될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빛나 기자,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00명 늘었습니다.

91일만에 가장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74명, 해외 유입이 2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9명, 경기 223명 등 수도권이 전체 72%를 차지합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모두 112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지금까지 1,75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3만 5천여 명 늘어 모두 107만여 명입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늘 오전 발표되죠?

[기자]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가 시행 중인데요.

모레, 이 거리두기 단계 종료를 앞두고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다음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요.

최근 코로나19 감염세가 꺾이지 않고 방역 긴장감도 풀린 상태여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거나, 일부 방역 조치가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일률적인 집합 금지 조치는 방역 수칙을 지켰는지와 관계없이 똑같이 규제를 당하고 피로감도 늘어나는 등 효과성에 문제가 있어, 실효성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거나 고위험시설 관리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를 공개했죠?

얼마나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나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 방문자와 군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올해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수도권 의료기관을 방문한 5,002명을 조사한 결과, 26명에게서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항체 양성률 0.52%로, 200명 중 1명꼴로 항체를 보유했단 얘기입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나타난 0.15%보다 높아진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 확산이 있었던 지난 2차 유행과 3차 유행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육군 훈련소에 입영한 장정 만 253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없는데도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8명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은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속도를 따라잡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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