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가계대출 증가율 내년 4%대로…대출규제 강화

입력 2021.04.11 (09:54) 수정 2021.04.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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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현재 8%대인 가계부채 증가율을 내년에 4%대로 내려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7년 8.1%, 2018년 5.9%, 2019년 4.1%로 꾸준히 낮아졌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돼 8%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4%대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연말 8%대인 가계부채 증가율이 9∼10%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관리하면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40% 적용 대상을 점차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차주별 DSR 40%를 적용받는 대상이 전체 대출자의 10% 수준인데 이 비중을 20%, 30%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가다 100%까지 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정 금액을 넘는 고액 신용대출에 원금 분할 상환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대출 옥죄기가 실수요자나 서민들의 내 집 마련까지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만기 40년 정책모기지 도입과 청년층 DSR 산정 시 미래 예상 소득 반영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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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대 가계대출 증가율 내년 4%대로…대출규제 강화
    • 입력 2021-04-11 09:54:16
    • 수정2021-04-11 10:26:37
    경제
금융당국이 현재 8%대인 가계부채 증가율을 내년에 4%대로 내려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7년 8.1%, 2018년 5.9%, 2019년 4.1%로 꾸준히 낮아졌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돼 8%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4%대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연말 8%대인 가계부채 증가율이 9∼10%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관리하면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40% 적용 대상을 점차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차주별 DSR 40%를 적용받는 대상이 전체 대출자의 10% 수준인데 이 비중을 20%, 30%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가다 100%까지 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정 금액을 넘는 고액 신용대출에 원금 분할 상환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대출 옥죄기가 실수요자나 서민들의 내 집 마련까지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만기 40년 정책모기지 도입과 청년층 DSR 산정 시 미래 예상 소득 반영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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