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단독 선두 복귀…수아레즈-유강남 투타 활약

[앵커]

프로야구 LG가 SSG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의 호투와 유강남의 결승타가 빛났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는 상대 선발 박종훈에게 삼진 8개를 허용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조영우가 등판한 7회,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2루타로 물꼬를 텄고, 1사 3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적시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왼손 선발 수아레즈는 탈삼진 9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회 대타 추신수 등 타자 세 명을 완벽히 막아내며 3세이브째를 기록했습니다.

LG는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유강남/LG : "1차전에서도 그 투수와 상대를 했는데, 저한테 슬라이더를 던져서 범타를 잡아냈거든요. 그 공을 생각하고 임했던게 오늘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LG는 SSG와의 올시즌 첫 맞대결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습니다.

NC는 적진에서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4회, 알테어와 김태군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불복해 항의하다가 퇴장당했습니다.

키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롯데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8회 2사 만루, 한화 장운호가 내야 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합니다.

결국 1루에서 세이프가 됐고, 역전에 성공하자 수베로 감독이 주먹을 쥐고 환호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