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대교 짓자” 한목소리…일부 주민 반대 ‘여전’
입력 2021.04.12 (09:51)
수정 2021.04.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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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고창군과 부안군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낮은 경제성과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두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 사이의 바다.
이 바다에 가로막혀 끊긴 국도 77호선 구간을 연결하는 이른바, 노을대교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부안·고창군은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부안과 고창을 오가는 거리가 지금보다 90% 가까이 줄어 해마다 100억 원에 가까운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고, 새만금 잼버리, 새만금 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입장입니다.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두 지자체장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유기상/고창군수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와 물류 유통의 혁신이 일어나게 될 것..."]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부안지역 주민들은 어업은 물론 상권에도 타격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곰소항 상인 : "여기 상인들은 다 반대해요. 볼 것이 없고. 고창은 솔직히 볼 것이 많아요. 그리로 다 빠져나간다는 거지."]
부안군은 노을대교가 들어서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존 상권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이 두 관광객이 합쳐질 수 있는 그런 덧셈 계산했으면 좋겠고요. 부안에 관광자원이 들어왔을 때 곰소나 줄포도 그만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찬성과 반대, 우려와 기대로 엇갈린 노을대교 건설이 국책 사업으로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고창군과 부안군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낮은 경제성과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두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 사이의 바다.
이 바다에 가로막혀 끊긴 국도 77호선 구간을 연결하는 이른바, 노을대교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부안·고창군은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부안과 고창을 오가는 거리가 지금보다 90% 가까이 줄어 해마다 100억 원에 가까운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고, 새만금 잼버리, 새만금 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입장입니다.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두 지자체장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유기상/고창군수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와 물류 유통의 혁신이 일어나게 될 것..."]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부안지역 주민들은 어업은 물론 상권에도 타격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곰소항 상인 : "여기 상인들은 다 반대해요. 볼 것이 없고. 고창은 솔직히 볼 것이 많아요. 그리로 다 빠져나간다는 거지."]
부안군은 노을대교가 들어서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존 상권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이 두 관광객이 합쳐질 수 있는 그런 덧셈 계산했으면 좋겠고요. 부안에 관광자원이 들어왔을 때 곰소나 줄포도 그만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찬성과 반대, 우려와 기대로 엇갈린 노을대교 건설이 국책 사업으로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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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12 16: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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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고창군과 부안군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낮은 경제성과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두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 사이의 바다.
이 바다에 가로막혀 끊긴 국도 77호선 구간을 연결하는 이른바, 노을대교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부안·고창군은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부안과 고창을 오가는 거리가 지금보다 90% 가까이 줄어 해마다 100억 원에 가까운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고, 새만금 잼버리, 새만금 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입장입니다.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두 지자체장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유기상/고창군수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와 물류 유통의 혁신이 일어나게 될 것..."]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부안지역 주민들은 어업은 물론 상권에도 타격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곰소항 상인 : "여기 상인들은 다 반대해요. 볼 것이 없고. 고창은 솔직히 볼 것이 많아요. 그리로 다 빠져나간다는 거지."]
부안군은 노을대교가 들어서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존 상권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이 두 관광객이 합쳐질 수 있는 그런 덧셈 계산했으면 좋겠고요. 부안에 관광자원이 들어왔을 때 곰소나 줄포도 그만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찬성과 반대, 우려와 기대로 엇갈린 노을대교 건설이 국책 사업으로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고창군과 부안군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낮은 경제성과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두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 사이의 바다.
이 바다에 가로막혀 끊긴 국도 77호선 구간을 연결하는 이른바, 노을대교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부안·고창군은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부안과 고창을 오가는 거리가 지금보다 90% 가까이 줄어 해마다 100억 원에 가까운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고, 새만금 잼버리, 새만금 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입장입니다.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두 지자체장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유기상/고창군수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와 물류 유통의 혁신이 일어나게 될 것..."]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부안지역 주민들은 어업은 물론 상권에도 타격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곰소항 상인 : "여기 상인들은 다 반대해요. 볼 것이 없고. 고창은 솔직히 볼 것이 많아요. 그리로 다 빠져나간다는 거지."]
부안군은 노을대교가 들어서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존 상권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이 두 관광객이 합쳐질 수 있는 그런 덧셈 계산했으면 좋겠고요. 부안에 관광자원이 들어왔을 때 곰소나 줄포도 그만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찬성과 반대, 우려와 기대로 엇갈린 노을대교 건설이 국책 사업으로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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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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