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입력 2021.04.12 (10:49)
수정 2021.04.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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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배우조합상 등 이미 미국에서만 서른 건 넘는 상을 받은 데다 영국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윤 씨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1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도 배우 윤여정 씨 차지였습니다.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미나리의 윤여정 씨!"]
한국인 배우로서 최초 수상입니다.
마리아 바칼로바, 니암 알가르, 도미니크 피시백 등 쟁쟁한 다섯 후보를 꺾은 윤여정 씨,
수상에 잠시 벅차하더니….
[윤여정/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 "와. 안녕하세요. 영국분들."]
이내 재치있는 소감으로 화답합니다.
["모든 상이 의미가 있죠. 하지만 이번 상은 영국인들, 그러니까 고상한 척하는 걸로 유명한 당신들로부터 받은 상이어서 의미가 크네요."]
지난 9일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습니다.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1980년대 한인 이민자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에 출연한 윤 씨는 그간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조합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2주 뒤 열릴 미국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1년여 전 영국 아카데미에서 오리지널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미국 오스카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윤 씨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다면 64년 만에 아시아계 여배우가 오스카 연기상 트로피를 가져가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배우조합상 등 이미 미국에서만 서른 건 넘는 상을 받은 데다 영국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윤 씨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1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도 배우 윤여정 씨 차지였습니다.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미나리의 윤여정 씨!"]
한국인 배우로서 최초 수상입니다.
마리아 바칼로바, 니암 알가르, 도미니크 피시백 등 쟁쟁한 다섯 후보를 꺾은 윤여정 씨,
수상에 잠시 벅차하더니….
[윤여정/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 "와. 안녕하세요. 영국분들."]
이내 재치있는 소감으로 화답합니다.
["모든 상이 의미가 있죠. 하지만 이번 상은 영국인들, 그러니까 고상한 척하는 걸로 유명한 당신들로부터 받은 상이어서 의미가 크네요."]
지난 9일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습니다.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1980년대 한인 이민자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에 출연한 윤 씨는 그간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조합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2주 뒤 열릴 미국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1년여 전 영국 아카데미에서 오리지널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미국 오스카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윤 씨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다면 64년 만에 아시아계 여배우가 오스카 연기상 트로피를 가져가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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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나리’ 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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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12 10:49:25
- 수정2021-04-12 10:54:50
[앵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배우조합상 등 이미 미국에서만 서른 건 넘는 상을 받은 데다 영국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윤 씨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1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도 배우 윤여정 씨 차지였습니다.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미나리의 윤여정 씨!"]
한국인 배우로서 최초 수상입니다.
마리아 바칼로바, 니암 알가르, 도미니크 피시백 등 쟁쟁한 다섯 후보를 꺾은 윤여정 씨,
수상에 잠시 벅차하더니….
[윤여정/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 "와. 안녕하세요. 영국분들."]
이내 재치있는 소감으로 화답합니다.
["모든 상이 의미가 있죠. 하지만 이번 상은 영국인들, 그러니까 고상한 척하는 걸로 유명한 당신들로부터 받은 상이어서 의미가 크네요."]
지난 9일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습니다.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1980년대 한인 이민자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에 출연한 윤 씨는 그간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조합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2주 뒤 열릴 미국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1년여 전 영국 아카데미에서 오리지널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미국 오스카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윤 씨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다면 64년 만에 아시아계 여배우가 오스카 연기상 트로피를 가져가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배우조합상 등 이미 미국에서만 서른 건 넘는 상을 받은 데다 영국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윤 씨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1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도 배우 윤여정 씨 차지였습니다.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미나리의 윤여정 씨!"]
한국인 배우로서 최초 수상입니다.
마리아 바칼로바, 니암 알가르, 도미니크 피시백 등 쟁쟁한 다섯 후보를 꺾은 윤여정 씨,
수상에 잠시 벅차하더니….
[윤여정/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 "와. 안녕하세요. 영국분들."]
이내 재치있는 소감으로 화답합니다.
["모든 상이 의미가 있죠. 하지만 이번 상은 영국인들, 그러니까 고상한 척하는 걸로 유명한 당신들로부터 받은 상이어서 의미가 크네요."]
지난 9일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습니다.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1980년대 한인 이민자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에 출연한 윤 씨는 그간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조합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2주 뒤 열릴 미국 아카데미, 오스카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1년여 전 영국 아카데미에서 오리지널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미국 오스카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윤 씨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다면 64년 만에 아시아계 여배우가 오스카 연기상 트로피를 가져가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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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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