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노바백스 국내 생산 시작, 3분기까지 천 만명 분 공급…모더나도 허가 신청

입력 2021.04.13 (09:39) 수정 2021.04.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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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심각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직접 특별 방역점검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수급 계획이 우려되고 있는 백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노바백스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을 처음 내놓았습니다.

지난 2월 계약 당시엔 2천 만 명 분의 백신을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만 발표했는데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됩니다.

이어 상반기 중 백신이 허가가 되면, 이르면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3분기까지 천 만 명 분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원자재 공급의 차질을 빚어 공급이 지연됐지만 정부가 직접 업체 등과 협력해 수급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되면 백신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접종도 이르면 6월 내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최대한 국내 생산 일정을 당기고, 또 허가나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서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할 수 있게..."]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모두 2천만 명 분이며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입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2분기 도입 물량은 개별 계약과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등을 합쳐 약 770만 명분, 제조사 별로는 화이자 약 315만, 아스트라제네카 455만여 명분입니다.

여기에 노바백스까지 추가된다면 접종은 한층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 속도 올리기에는 중요한 백신이긴 하거든요."]

한편, 식약처는 어제 미국 모더나 사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 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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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부터 노바백스 국내 생산 시작, 3분기까지 천 만명 분 공급…모더나도 허가 신청
    • 입력 2021-04-13 09:39:38
    • 수정2021-04-13 1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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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심각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직접 특별 방역점검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수급 계획이 우려되고 있는 백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노바백스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을 처음 내놓았습니다.

지난 2월 계약 당시엔 2천 만 명 분의 백신을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만 발표했는데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됩니다.

이어 상반기 중 백신이 허가가 되면, 이르면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3분기까지 천 만 명 분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원자재 공급의 차질을 빚어 공급이 지연됐지만 정부가 직접 업체 등과 협력해 수급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되면 백신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접종도 이르면 6월 내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최대한 국내 생산 일정을 당기고, 또 허가나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서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할 수 있게..."]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모두 2천만 명 분이며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입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2분기 도입 물량은 개별 계약과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등을 합쳐 약 770만 명분, 제조사 별로는 화이자 약 315만, 아스트라제네카 455만여 명분입니다.

여기에 노바백스까지 추가된다면 접종은 한층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 속도 올리기에는 중요한 백신이긴 하거든요."]

한편, 식약처는 어제 미국 모더나 사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 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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