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42명…“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 담보 못해”

입력 2021.04.13 (19:15) 수정 2021.04.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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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본부는 이번주가 4차 유행의 중대기로라고 우려하며, 3차 유행보다 규모가 훨씬 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자가검사키트'의 활용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 실내체육시설과 서초구 음악교습소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 후 추가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환기 문제와 마스크 착용 미흡, 공용 시설 공동 사용 등 그동안 수차례 지적됐던 문제들이 또다시 반복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한방병원, 대전 서구의 대학병원과 전북 정읍시의 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의 감염세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158명 전국에서는 모두 54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1.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한 4차 유행의 규모가 지난 3차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를 결정하는 중대 기로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다중시설 이용을 위한 자가검사키트 도입은 정확성 문제로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며 검사해서 양성이면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자가검사의 한계상 정확도를 그렇게 높게 담보할 수가 없는 편입니다. 따라서 자가검사키트를 전제로 한, 검사를 전제로 한 이런 출입은 현재로서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한편, 방역당국은 치밀한 방역을 위해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시설별 소관부처 장관 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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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542명…“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 담보 못해”
    • 입력 2021-04-13 19:15:50
    • 수정2021-04-13 19:30:19
    뉴스7(광주)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본부는 이번주가 4차 유행의 중대기로라고 우려하며, 3차 유행보다 규모가 훨씬 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자가검사키트'의 활용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 실내체육시설과 서초구 음악교습소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 후 추가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환기 문제와 마스크 착용 미흡, 공용 시설 공동 사용 등 그동안 수차례 지적됐던 문제들이 또다시 반복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한방병원, 대전 서구의 대학병원과 전북 정읍시의 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의 감염세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158명 전국에서는 모두 54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1.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한 4차 유행의 규모가 지난 3차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를 결정하는 중대 기로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다중시설 이용을 위한 자가검사키트 도입은 정확성 문제로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며 검사해서 양성이면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자가검사의 한계상 정확도를 그렇게 높게 담보할 수가 없는 편입니다. 따라서 자가검사키트를 전제로 한, 검사를 전제로 한 이런 출입은 현재로서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한편, 방역당국은 치밀한 방역을 위해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시설별 소관부처 장관 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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