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한 유감…피해방지 조치 요구”

입력 2021.04.13 (19:17) 수정 2021.04.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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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이 결정에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일본 측에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끝내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굳히자 우리 정부는 곧바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일본 정부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국무조정실장 :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일본의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인 조치였습니다."]

정부는 일본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오염수 처리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국제적 검증 추진을 국제사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강화되고, 한반도 인근 해역에 대한 방사성 물질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후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강한 유감을 전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는게 정부로서는 고민입니다.

아이보시 일본대사는 한국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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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강한 유감…피해방지 조치 요구”
    • 입력 2021-04-13 19:17:07
    • 수정2021-04-13 19:25:21
    뉴스7(청주)
[앵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이 결정에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일본 측에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끝내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굳히자 우리 정부는 곧바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일본 정부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국무조정실장 :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일본의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인 조치였습니다."]

정부는 일본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오염수 처리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국제적 검증 추진을 국제사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강화되고, 한반도 인근 해역에 대한 방사성 물질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후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강한 유감을 전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는게 정부로서는 고민입니다.

아이보시 일본대사는 한국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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