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31명, 3달여 만에 최다…“거리두기 격상 고민할 상황”

입력 2021.04.14 (09:43) 수정 2021.04.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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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석달여 만에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97일 만에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71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천782명입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245명, 경기 238명, 부산 48명, 울산 30명 등입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 3천여명으로 총 123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1.12를 넘었고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모든 지표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집단감염이 유흥시설과 교회, 학원 등을 거쳐 가족과 직장, 학교로 확산하는 양상으로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됐다고 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대부분 지역에서 감염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지금이 4차 유행으로 가느냐의 갈림길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음식점이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라며 대화 중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종사자 증상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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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731명, 3달여 만에 최다…“거리두기 격상 고민할 상황”
    • 입력 2021-04-14 09:43:25
    • 수정2021-04-14 0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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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석달여 만에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97일 만에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71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천782명입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245명, 경기 238명, 부산 48명, 울산 30명 등입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 3천여명으로 총 123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1.12를 넘었고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모든 지표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집단감염이 유흥시설과 교회, 학원 등을 거쳐 가족과 직장, 학교로 확산하는 양상으로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됐다고 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대부분 지역에서 감염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지금이 4차 유행으로 가느냐의 갈림길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음식점이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라며 대화 중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종사자 증상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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