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의 정신 건강이 위험하다!

입력 2021.04.14 (12:45) 수정 2021.04.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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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 치료를 원하는 독일인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 센터는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리포트]

3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샬스키 씨.

심리 치료사의 권유대로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어두운 밤에도 불안감이 덜해지고 낮에는 산책도 하면서 증상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 신청 후 첫 진료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6개월.

그에게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또 다른 정신적 고통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독일 성인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각종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안고 있지만 공적인 보험에서 지원하는 심리 치료 서비스를 받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튕커/박사/심리치료사 : "너무 안타까워요.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며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제가 시간이 없어 도와주지를 못하는 거죠. 둘 모두에게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정신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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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인들의 정신 건강이 위험하다!
    • 입력 2021-04-14 12:45:38
    • 수정2021-04-14 12:51:31
    뉴스 12
[앵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 치료를 원하는 독일인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 센터는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리포트]

3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샬스키 씨.

심리 치료사의 권유대로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어두운 밤에도 불안감이 덜해지고 낮에는 산책도 하면서 증상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 신청 후 첫 진료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6개월.

그에게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또 다른 정신적 고통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독일 성인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각종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안고 있지만 공적인 보험에서 지원하는 심리 치료 서비스를 받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튕커/박사/심리치료사 : "너무 안타까워요.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며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제가 시간이 없어 도와주지를 못하는 거죠. 둘 모두에게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정신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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