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드레스덴에도 소녀상…“피해자 ‘침묵 깨기’ 상징”
입력 2021.04.16 (07:34)
수정 2021.04.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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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공공박물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유럽 공공박물관 중 최초의 전시입니다.
베를린 소녀상과 함께 독일 시민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막이 걷히고, 모습을 보인 소녀상.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민속박물관 안뜰.
유럽 내 공공박물관 안에 소녀상이 전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해결 노력을 위한 전시회의 일부입니다.
KBS가 발굴해 보도한 만삭의 위안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보도한 KBS 뉴스 영상.
김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반세기 가까운 침묵을 깬 세계 각국의 용기있는 피해자들.
맨발로 끌려간 피해자들이 고향에 돌아와서야 신을 수 있었던 신발이 마지막에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침묵'.
강요당했던 침묵을 깨뜨려 진실을 알리고 다음 세대와 기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겁니다.
[판 멘쉬/드레스덴 민속박물관장 : "우리는 대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박물관에 초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입장과 태도가 달라도 말이죠."]
전시회는 8월 1일까지, 소녀상은 1년 동안 전시됩니다.
전시물 대부분은 베를린 소녀상을 세운 코리아협의회가 제공했습니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 대표 : "저희는 이 문제가 한일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전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협의회 측은 이번 전시회가 독일의 다른 도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더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독일 공공박물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유럽 공공박물관 중 최초의 전시입니다.
베를린 소녀상과 함께 독일 시민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막이 걷히고, 모습을 보인 소녀상.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민속박물관 안뜰.
유럽 내 공공박물관 안에 소녀상이 전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해결 노력을 위한 전시회의 일부입니다.
KBS가 발굴해 보도한 만삭의 위안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보도한 KBS 뉴스 영상.
김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반세기 가까운 침묵을 깬 세계 각국의 용기있는 피해자들.
맨발로 끌려간 피해자들이 고향에 돌아와서야 신을 수 있었던 신발이 마지막에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침묵'.
강요당했던 침묵을 깨뜨려 진실을 알리고 다음 세대와 기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겁니다.
[판 멘쉬/드레스덴 민속박물관장 : "우리는 대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박물관에 초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입장과 태도가 달라도 말이죠."]
전시회는 8월 1일까지, 소녀상은 1년 동안 전시됩니다.
전시물 대부분은 베를린 소녀상을 세운 코리아협의회가 제공했습니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 대표 : "저희는 이 문제가 한일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전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협의회 측은 이번 전시회가 독일의 다른 도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더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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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드레스덴에도 소녀상…“피해자 ‘침묵 깨기’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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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16 07:34:20
- 수정2021-04-16 07:38:12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plaza/2021/04/16/180_5164023.jpg)
[앵커]
독일 공공박물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유럽 공공박물관 중 최초의 전시입니다.
베를린 소녀상과 함께 독일 시민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막이 걷히고, 모습을 보인 소녀상.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민속박물관 안뜰.
유럽 내 공공박물관 안에 소녀상이 전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해결 노력을 위한 전시회의 일부입니다.
KBS가 발굴해 보도한 만삭의 위안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보도한 KBS 뉴스 영상.
김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반세기 가까운 침묵을 깬 세계 각국의 용기있는 피해자들.
맨발로 끌려간 피해자들이 고향에 돌아와서야 신을 수 있었던 신발이 마지막에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침묵'.
강요당했던 침묵을 깨뜨려 진실을 알리고 다음 세대와 기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겁니다.
[판 멘쉬/드레스덴 민속박물관장 : "우리는 대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박물관에 초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입장과 태도가 달라도 말이죠."]
전시회는 8월 1일까지, 소녀상은 1년 동안 전시됩니다.
전시물 대부분은 베를린 소녀상을 세운 코리아협의회가 제공했습니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 대표 : "저희는 이 문제가 한일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전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협의회 측은 이번 전시회가 독일의 다른 도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더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독일 공공박물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유럽 공공박물관 중 최초의 전시입니다.
베를린 소녀상과 함께 독일 시민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막이 걷히고, 모습을 보인 소녀상.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민속박물관 안뜰.
유럽 내 공공박물관 안에 소녀상이 전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해결 노력을 위한 전시회의 일부입니다.
KBS가 발굴해 보도한 만삭의 위안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보도한 KBS 뉴스 영상.
김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반세기 가까운 침묵을 깬 세계 각국의 용기있는 피해자들.
맨발로 끌려간 피해자들이 고향에 돌아와서야 신을 수 있었던 신발이 마지막에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침묵'.
강요당했던 침묵을 깨뜨려 진실을 알리고 다음 세대와 기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겁니다.
[판 멘쉬/드레스덴 민속박물관장 : "우리는 대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박물관에 초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입장과 태도가 달라도 말이죠."]
전시회는 8월 1일까지, 소녀상은 1년 동안 전시됩니다.
전시물 대부분은 베를린 소녀상을 세운 코리아협의회가 제공했습니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 대표 : "저희는 이 문제가 한일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 전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협의회 측은 이번 전시회가 독일의 다른 도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더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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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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